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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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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공동체를 일구다 15 신평청년연합회
지역공동체를 위한 청년들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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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봉사·환경정화활동 등 다양한 사업 추진
“봉사하면 할수록 회원들 보람 크게 느껴”

▲ 지난 6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참여한 신평면청년연합회 회원들의 모습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중장년층과 노인인구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역의 청년들의 설 자리를 찾기란 쉽지 않다. 과거엔 청년들이 마을일에 앞장서 활발히 활동했던 반면, 요즘엔 제각각 삶을 살아내기가 바쁘다. 공동체보다 개인을 중요시 하는 성향 탓일 수도 있고, 청년들 스스로 자기 자신을 돌봐야만 하는 팍팍한 사회가 만들어 놓은 현상일 수도 있다.

걷기대회부터 일일호프까지
이런 사회에서 청년들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건 무척 반가운 일이다. 지난 2007년에 시작된 신평청년연합회는 신평지역에 살고 있는 30대 청년들이 주축이 된 모임이다. 현재 108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모여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이고 봉사활동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여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매년 4월엔 신평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정초등학교부터 남산리 하수종말처리장을 돌아오는 1시간짜리 코스로, 서로 데면데면한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인사도 나누고, 함께 할 수 있는 지역의 작은 축제로 자리 잡았다.
또한 매년 6월에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들을 발굴해 지속가능상생재단의 회원과 회원들의 회비를 모아 도배 및 장판 교체, 싱크대 교체 등 낡고 불편한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일하랴, 가족들 돌보랴, 회원들이 바쁘다보니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임원들 위주로 업체를 통해 진행했지만, 최근에는 4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다. 관련 일을 하는 회원의 재능기부까지 더해져 더욱 의미 있는 활동으로 자리 매김했고, 회원들의 보람과 결속력 또한 두 배로 커졌다고.

가족동반 체육대회로 친목 다져
이밖에 오봉천 일대 환경정화 활동은 신평청년연합회가 진행한 첫 수익사업이다. 걷기대회 코스인 이곳은 따로 관리하는 인력이 없어 풀이 무성하게 자라 위험하기도 하고, 통행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던 곳이다. 면사무소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고, 얻은 수익금은 다시 집수리 봉사활동 등에 사용한다. 
또한 가을에는 이웃돕기를 위한 일일호프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에는 신평면주민자치위원회의 가을콘서트와 연계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선진지 견학을 통해 지역에서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무엇일지 논의하고, 지역에 적용시켜 나가는 방법 또한 함께 고민하고 있다.

한편 지역공동체를 위한 활동 이외에 지난 5월에는 가족동반 체육대회를 열고 회원 및 회원 가족들과 친목을 다졌다.

새로운 후배기수 영입이 과제
여러 사업을 하면 할수록 회원들은 더 많은 시간을 신평청년연합회 활동에 투자해야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더 많은 회원들이,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됐단다. 지역에 살면서 인맥을 넓히고, 봉사활동에 대한 보람을 느끼기 때문이다.
여느 청년연합회보다 건강하게 운영되고 있는 신평청년연합회에도 과제는 남아 있다. 매년 후배들이 계속 영입돼야 더욱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는데, 함께 일할 새로운 인물들을 찾기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신우철 회장은 “청년들이 열정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만큼 늘 응원하고 격려해주시는 주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주변 청년들의 참여를 독려해 더욱 발전하는 신평청년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원명단>△회장: 신우철 △부회장: 윤홍식 양재경 △사무국장: 이순주 △사무차장: 김광석 △재무부장: 이병헌 △재무차장: 김겸섭 △조직부장: 김훈 △조직차장: 이성준 △행사부장: 김경식 △행사차장: 이진섭 △홍보부장: 정석용 △홍보차장: 이용갑

※회원가입 문의: 010-7165-6919

 

미니인터뷰 신우철 회장

“지역 일에 나선 청년들”

“지역이 고령화 되고 청년들은 개인주의적으로 변화해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함께 하고 있다는 게 정말 의미 있는 것 같아요. 지역 특성에 맞게, 신평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앞으로도 지속해나갈 예정입니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려요.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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