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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7.23 15:38
  • 수정 2018.07.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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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건강관리로 즐거운 여름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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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사병·일사병, 진균성 질환, 냉방병 유의해야
응급처치보다 ‘예방’ 중요
신성철 읍내동 경희신성철한의원 원장


태풍이 지나간 이후로 찌는 듯 한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름은 단순히 더운 날씨뿐만 아니라 높은 습도를 동반한 고온다습한 날씨가 특징입니다. 이러한 날씨일수록 여러 질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높은 온도로 인한 열사병·일사병입니다.
열사병·일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야외에서 작업하시는 분들이나 장시간 산행을 하시는 분들은 주의 깊은 관찰과 예방이 중요합니다. 열사병·일사병의 증상은 체온의 상승, 현기증, 구토, 메스꺼움 등이 있지만, 열사병의 경우에는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의 이상이 나타나는 등 그 증상이 더욱 위험하고,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아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중요합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응급처치는 크게 두 가지를 기억하시면 됩니다.
첫째 체온의 하강입니다. 증상이 나타난 즉시 서늘한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옷을 제거해야합니다. 열사병의 경우에는 찬물을 부어주는 것도 효과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수분의 공급입니다. 열사병·일사병은 탈수를 동반하게 되므로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구토할 때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은 피해야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고온의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작업 중간에 적절한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한다면 열사병·일사병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다습한 환경으로 인한 질환입니다. 흔히 무좀으로 대표되는 진균성(곰팡이) 질환이 있습니다. 진균성 질환은 몸의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진균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몸을 건조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풍이 잘 되고, 땀 흡수가 좋은 의복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여름감기로 대표되는 냉방병 또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외부환경의 갑작스런 변화로 발생하게 됩니다. 에어컨의 온도를 너무 낮출 경우, 인체가 외부환경의 변화에 적응을 못하게 되고, 냉방병에 걸리게 됩니다. 또한 에어컨의 특성상 에어컨 안쪽에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데, 이 또한 여름감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덥다고 해서 에어컨의 온도를 너무 낮게 설정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또한 에어컨 청소를 자주 해야 냉방병이 예방되고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황제내경(黃帝內經) 사기조신대론편(四氣調神大論篇)에서는 여름철에 섭생을 잘 해야 가을에 병이 걸리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시고, 시원한 가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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