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지푸라기로, 농촌재생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샘물마을예술학교
제1회 당진농촌재생 포럼

▲ 지난 15일과 16일 제1회 당진농촌재생 포럼이 당진샘물마을예술학교에서 진행된 가운데 류재현 문화기획가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내포디자인포럼(이사장 한기웅)이 당진샘물마을예술학교(구 남산초) 입주자로 선정된 가운데, 제1회 당진농촌재생 포럼을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지푸라기의 화려한 변신’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교수·전문가·대학생·마을주민 등이 특강 및 전문가 사례발표 등을 듣고, 면천지역을 둘러보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류재현 문화기획가가 ‘지푸라기의 창의적 활용 및 자산화’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류 문화기획가는 볏집을 활용한 해외축제 사례를 소개하고 지푸라기를 이용해 자산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다.

이어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을 탐방과 호주 모나쉬대학교 김영철 교수의 특강 및 학생 연구작 발표가 이뤄졌다. 또한 면천지역 내 6개리 마을(대치리·율사리·자개1·2리·문봉1·2리) 투어 및 야간 세미공연행사가 열렸다. 16일에는 면천읍성과 면천읍성안 그 미술관, 솔뫼성지를 거치는 문화산책이 진행됐다.

한기웅 이사장은 “농촌재생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내포디자인포럼에서는 농촌재생에 디자인을 접목해 농촌에 차별화를 시도할 것”이라며 “더불어 6차산업과 연계해 농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유명한 산업디자이너들과 면천을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과 방향을 매년 포럼을 통해 제시할 예정”이라며 “주민과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사업을 추진해 면천의 정체성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샘물마을예술학교에서는 △집공예와 디자인을 접목한 짚공예산업 활성화 추진 △도시와 농촌을 잇는 체험 및 재활용체험교실 운영 △귀농·귀촌자들을 위한 6차산업과 디자인 창의 아카데미 개설 △매년 1회 지푸라기 이용한 놀이 및 체험 그라운드 운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 강연 정리

류재현 문화기획가

“지푸라기를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자산화하자!”

“지푸라기는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천연재료입니다. 활용성이 많은 재료이지만 잊혀지고 있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쌀이 유명한 일본 니가타현에서는 쌀을 홍보하고자, 볏집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전시하는 와라아트페스티벌을 개최했습니다. 학생과 주민들의 참여로 축제를 만들어 자부심을 키우고, 축제 이후에는 조형물을 콘텐츠로 활용해 계속해서 관광객이 올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당진시는 니가타현과의 교류를 통해 지푸라기 조형물 콘테스트 등을 개최해도 좋을 것입니다. 또한 러시아의 스트로우 스타디움의 경우 지푸라기로 운동장을 만들어, 월드컵 기간에 전 세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홍보했습니다. 그 외에 지푸라기 놀이터, 지푸라기 정원처럼 당진시가 지푸라기를 창의적으로 활용한다면 당진의 미래로 만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