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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목소리 담아주세요”
장규진 정성가득한방카페협동조합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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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사회·정치 문제에 관심
호서고·인생책방 팟캐스트 재미있게 들어

읍내동 정성가득한방카페에 들어서자 진하게 우려낸 쌍화탕 향기가 코 끝을 스친다. 커피부터 다양한 차까지 손수 내리며 이곳을 운영하고 있는 장규진 씨는 최근 당진의 청년활동가로 지역사회를 위한 날카로운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올해 서른 살인 규진 씨가 사회문제에 눈을 뜨기 시작한 건 지난 2014년 모든 국민을 비통함에 빠뜨렸던 세월호 참사 이후부터다. 아이들을 향한 안타까운 마음은 사회 시스템으로, 정치에 대한 관심으로 옮겨갔다.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정의당에 입당한 것도 그 무렵이다. 

합덕읍 신리 출신인 규진 씨는 사회운동과 정치활동을 하면서 3년 전 당진시대를 알게 됐다. 지역 현안과 관련한 이야기가 나올 때면 주변 사람들은 당진시대를 언급했다. 규진 씨는 지면신문보다는 틈틈이 모바일을 통해 인터넷으로 발행된 기사를 주로 읽는다고.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기사링크를 보고 당진시대 인터넷신문에 접속해 기사를 읽어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것보다 다양한 기사를 SNS를 통해 공유하는 게 훨씬 더 접근하기 쉬어 효과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신문보다 소식을 빨리 접할 수 있어서 좋아요. 당진시대가 젊은층에게 더 많이 알려지면 좋겠어요.” 

당진시대는 기존 언론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이슈와 소식에 대해 다양하게 싣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는 그는 심층보도가 좀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라돈침대 사태에 대한 그간의 보도는 현재 상황을 알리는 정도였는데,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규진 씨는 당진시대방송미디어협동조합이 제작하는 팟캐스트도 재미있게 듣고 있다. 호서고등학교 학생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과 ‘봉식이와 연숙이의 인생책방’은 가벼운 마음으로 청취할 수 있어 좋다고. 

규진 씨는 “최근 인생책방에서 소개된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재밌게 들었다”며 “당진시대 팟캐스트를 지역상권과 연계해 지역의 가게나 상점을 소개하고, 홍보할 수 있는 방안도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당진시가 청년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행정이 가진 한계도 분명히 있는 것 같아요. 청년들이 왜 결혼을 하지 않는지, 아이를 낳지 않는지에 대한 고민이 더 있었으면 좋겠어요. 또한 청년에게 창업을 권유하지만 실패하는 사람들도 많고, 부채 등 위험부담이 크기 때문에 창업도 쉽지 않은 게 사실이에요. 창업 지원 제도에 다각적인 측면이 고려됐으면 좋겠습니다. 당진시대가 이러한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더 많이 담아내는 지역신문이 돼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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