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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8.09.17 18:03
  • 호수 1224

달빛 아래서 열린 토크·음악 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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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문화발전공동체 ‘당진청년들’ 주최
사연 나누며 관객과 소통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지난 8일 저녁 6시. 읍내동 남산공원에 위치한 산정맥가에서 ‘사연 읽어주는 옥상’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뉘엿뉘엿 해가 저물 때 쯤 하나 둘 사람들이 모였고, 달빛 아래에서 토크·음악 콘서트가 열렸다.

전 연령층 참여…공감·소통
‘사연 읽어주는 옥상’은 당진시문화발전공동체인 당진청년들(김건우, 박준호, 신치환, 천도협)의 주최로 개최됐다. 당진 출신 29세 동갑내기인 이들은 전 연령층이 참여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사연 읽어주는 옥상’을 기획한 천도협 씨는 “당진에 놀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모든 연령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를 위해 타 지역에서 진행되는 축제에도 직접 참여해 봤다”며 “이날 함께한 시민들의 표정을 보니 기획의도에 맞게 프로그램이 잘 진행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사연과 어울리는 즉흥 공연
‘사연 읽어주는 옥상’은 당진청년들이 SNS를 통해 미리 참여자들의 고민과 꿈, 프로포즈 등 사연을 받았을 뿐 아니라, 현장에서 실시간 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참여자들은 연애, 가족, 꿈 이야기 등에 울고 웃으며 공감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싱어송라이터 김영호 씨와 흔한사람 등이 사연에 어울리는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줘 감성을 더했다. 당진청년들의 김건우 씨는 “행사를 진행한 후 참여자들의 반응도 좋았고, 매월 정기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평도 있었다”고 말했다.

“연령층 별 콘텐츠 선보일 것”
한편 당진청년들은 토크·음악 콘서트 뿐 아니라 마켓, 페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박준호 씨는 “각 연령층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신치환 씨는 “여유를 갖고 음식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면서 당진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는 당진청년들은 당진의 경우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가 정착되지 않아 아쉽다고 전했다. 이들은 “앞으로 시민들이 즐기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다”며 “당진시민의 문화적인 갈등을 해소하는 당진청년들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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