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면 당진포1리(이장 최종웅)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마을입구에 석장승을 새롭게 세웠다.
지난 2000년, 당진포1리에서는 다양한 마을사업을 시작하면서 소나무를 깎아 만든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장승을 마을입구에 세웠다. 이후 나무가 썩으면서 10년 전 오동나무로 만든 새 장승을 다시 세웠으나, 최근 부패할 우려가 없는 석장승으로 교체했다.
지난 10일 당진포1리 주민들은 석장승을 설치를 마무리하고 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 매년 음력 2월 초하루 머슴날에 장승제를 지내오고 있는 당진포1리에서는 내년 행사에서 장승제와 함께 점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웅 이장은 “마을입구에 세운 당진포1리 장승은 마을을 상징하는 이정표와 같다”며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면서 나날이 발전하는 마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