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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18.11.13 19:44
  • 호수 1230

[인터뷰] 왕현정 당진시복지재단 신임이사장
“재단 향한 기대, 현실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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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서 봉사하며 복지 정책 한계 느껴
투명성 바탕으로 모금·공모 사업 확대할 것

당진시복지재단 이사장에 왕현정 씨가 선임된 가운데, 지난달 24일 임명장을 수여받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나섰다. 왕 이사장은 당진시복지재단의 두 번째 민간 이사장이자 제4대 이사장으로 2년 간 재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당진시복지재단 이사장 공개모집에 참여한 이유는?
봉사를 하다 보니  복지에 관심이 생겼고 요양보호사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봉사를 하면서 중복 서비스 및 복지 사각지대 등 정책의 허점을 느꼈다. 봉사만으로는 복지 정책에 참여하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복지재단을 통해 체계적인 복지 정책을 실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재단 이사장 공모에 나섰다.

이사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최종선발 결과를 보고 사실 마음이 무거웠다. 복지재단이 해체설까지 거론됐고, 재단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무거운 마음이 앞섰다. 반면 변화를 기대하며 설레기도 했다.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여러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기대했던 것들을 현실로 만들겠다. 

일각에선 이번 결과를 두고 복지 전문가가 아닌 의외의 인물이 선임됐다고 말하기도 한다. 복지 관련 전문성과 경험, 그리고 본인이 갖고 있는 강점은?
드러나지 않았을 뿐 꾸준히 복지와 관련한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 송산종합사회복지관과 당진시니어클럽, 참사랑소망의집 운영위원이다. 시니어클럽은 설립 당시부터 함께 했으며 쌀밥도시락 밑반찬 배달과 지역 내 요양시설 봉사 등을 이어왔다. 또한 사랑의빵나눔센터장으로 일했다. 한편 강점으로는 추진력이 있다는 것이다. 또 소통과 공감대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소통 부재로 인한 문제를 추진력 있게 해결할 것이다. 

복지재단의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개혁을 위해 가장 먼저 하고자 하는 일은?
재단 직원들이 개개인의 역량은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사기가 많이 저하된 상태다. 이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을 것이다. 또한 이사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종합해 하나의 목표를 설정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홍보를 통해 재단 운영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 

앞으로 재단 운영 방향은?
투명한 운영을 바탕으로 한 후원 모금과 공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투명함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재단에 기부할 경우 집행자에게 지속적으로 사업 진행 상황을 알리고 배분 사업에 대해서도 철저히  공개해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겠다. 또한 많은 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현장에서 실시할 수 있도록 공모사업을 늘려나갈 것이다. 

임기 내 꼭 하고자 하는 복지재단의 사업이 있다면?
당진만의 창조적 복지정책 개발이 필요하다. 지금은 타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사업을 답습하는 수준이다. 지역의 전문가와 직원의 능력을 더한다면 당진만의 창조적 복지정책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마디
사회복지기관들이 지역사회에 역할을 많이 하고 있지만 부정적인 소식들이 부각되곤 한다. 시민들이 복지기관의 긍정적인 부분에 관심을 갖고 바라봐 주길 바란다. 또한 복지 종사자분들도 자긍심을 가졌으면 한다. 앞으로 더욱 나아지는 당신시복지재단을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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