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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7.06.30 00:00
  • 호수 181

임헌주 / 연호라이온스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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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한 지역이웃에 좀더 가까이”

“4년이라는 짧은시간동안 선배회장님들이 쌓아놓은 대단한 업적을 어떻게 이어갈지 어깨가 무겁습니다.”
짧은 연륜속에서도 지역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단체로 발돋움한 연호라이온스의 제5대 임헌주(44세) 회장은 어깨가 무거운 듯 엄숙하게 말했다. 그러면서도 소감을 얘기하는 목소리에는 각오로 서려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진 못했습니다만 전 회장님들이 이뤄놓은 업적을 한단계 끌어올려야겠다는 각오만큼은 가지고 있습니다.”
신임 임헌주 회장은 연호라이온스가 그동안 연례적으로 벌여왔던 주년행사와 합동월례회, 음악회ㆍ강연회등 문화행사를 더욱 정착시켜나가면서 「불우이웃돕기사업」에 좀더 비중을 두고 임기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도 십시일반으로 모은 회원들의 소중한 회비중 적지않은 액수를 불우이웃돕기사업에 써왔지만 올해에는 지역의 소외계층을 직접 돌아보는 사랑의 봉사를 펼쳐보겠다는 생각이다.
“합덕에만 해도 17명의 소년소녀가장이 있습니다. 그동안 이 애들을 위한 성금을 읍에 대신 전달해 왔습니다만 이제는 그들의 피부에 닿는 진실한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봉사의 연장선상에서 임회장은 북한동포돕기운동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중이다.
연호라이온스는 연륜이 짧은 젊은 봉사단체인데다 회원의 연령대도 30~40대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모임에 대한 열의도 커서 회식 한번 하러 식당에 가더라도 마치 ‘세’를 과시하는 듯해 쑥스러울 지경이다.
생후 3일만에 영세를 받은 뒤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자란 임회장은 ‘신앙이 산 도덕교육’이라며 자신 역시 신심에서 자연스럽게 사회봉사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모친과 부인 이순복(42세)씨, 혜진(17세), 진수(14세) 두남매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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