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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경보 발령 11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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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북부권(천안·아산·당진) 미세먼지 심각
“저감시설 확충·배출허용기준 강화해야”

올 1월부터 11월까지 충남 전체에 총 20회의 미세먼지·초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 중 13건(65%)이 당진을 포함한 충남 북부권역(천안·아산·당진)에서 발효된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남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미세먼지(PM10) 주의보는 총 11회(충남전체 1회, 북부권역 4회, 서부권역 2회, 동남부권역 4회) 발효됐으며,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는 총 9회(충남전체 1회, 북부권역 7회, 동남부권역 1회) 발효됐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가장 짙었던 곳도 충남 북부권역이었다. 미세먼지(PM10) 주의보 발효 당시 최고농도는 315㎍/㎥으로, 4월 6일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7시간 동안 지속됐으며,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 당시 최고농도는 139㎍/㎥로 11월 5일 밤 10시부터 8일 오전 8시까지 무려 58시간 동안 지속됐다.

올해 미세먼지·초미세먼지 경보가 발효된 15일 중 10일이 지난 11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종준 당진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은 “예전에는 ‘봄철 미세먼지’라고 했는데, 요즘에는 가을·겨울까지 미세먼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며 “발전소나 제철소에서 화석연료를 연소할 때 배출되는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당진지역 미세먼지 발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탈황·탈질설비와 전기집진기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시설을 확충하고, 법적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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