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수은주가 뚝 떨어진 요즘, 미세먼지까지 극성을 부리고 있다. 면역력이 약해지기 쉬워 감기와 기관지염 등 각종 질병이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지역 전문가들에게 건강과 피부보호를 위한 방법을 알아봤다.
겨울철은 쌀쌀한 날씨 탓에 코와 기관지 점막이 쉽게 건조해져 감기, 비염, 콧물 등의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읍내동 코아이비인후과 박병건 원장은 “평소 50~60% 정도의 적정한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한다”며 “방안에 젖은 수건을 깔아놓거나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읍내동 대추밭한의원 최영문 원장은 약차를 추천했다. 최 원장은 “기침이 심할 때는 도라지차, 가래가 생길 때는 생강차가 좋다”며 “호흡기 질환과 감기몸살에는 계피차를 마시면 도움된다”고 말했다. 이어 “차를 꾸준히 복용해도 증상이 지속되거나 소화기 장애가 생기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루 2L 가량의 충분한 물 섭취로 수분을 보충하는 것도 중요하다.
건조하고 미세먼지가 심한 계절의 경우 피부질환 또한 증가한다. 특히 아토피 환자와 민감성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더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읍내동에 위치한 자연주의 화장품 전문매장인 미담다 허은희 대표는 “자극 없는 폼클렌저로 2회 정도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좋다”며 “머리 감을 때는 두피에 집중해서 감아야 모공에 쌓인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