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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
  • 입력 2018.12.10 10:19
  • 호수 1235

“엄마의 따뜻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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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
3년 동안 여성 청소년들에게 위생용품 전달

 

“예쁘게 자랄 시기에 꿈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여성회원들로 구성된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회장 김영숙)은 3년째 당진지역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위생용품 전달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김영숙 회장은 “몇 해 전 소외 계층 여학생이 생리대가 없어 신발 깔창을 사용했다는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자 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을 진행해오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클럽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아 봉사기금을 마련하는데 어려움이 컸다. 이에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에서는 수익사업과 회원들의 후원을 통해 위생용품 전달사업을 이어나갔다.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은 당진지역 학교나 교육청을 통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차상위계층 여학생에게 위생용품을 택배로 전달한다. 직접 전달하면 학생들이 자존감을 잃을 수 있을까 걱정되는 이유에서다.

회원들은 수혜 받은 학생이나 가족에게서 고맙다는 연락을 받으면 큰 보람을 느낀단다. 김 회장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학생들에게 ‘고맙다’, ‘잊지 않고 열심히 살겠다’라는 말을 들을 때면 행복하다”며 “작은 선물이지만 청소년들이 이를 통해 희망을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지역사회에 따듯한 정을 전하고 있는 당진해나루로타리클럽은 앞으로도 주위에 관심과 도움이 절실한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한 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당진에 우리를 필요로 하는 친구들이 있으면 언제든 찾아가겠습니다. 엄마의 마음으로 항상 지켜주면서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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