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타면으로 정미면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중국음식 전문점 신태화루가 정미면 천의리에 새롭게 문 열었다.

신태화루를 운영하고 있는 김지선 대표는 25년 전 쌍동이 동생 김춘화 씨와 함께 당진을 찾았다. 중국교포 2세였던 김 대표는 대호지면 사성리에, 동생 김 씨는 도이리에 둥지를 틀었다.
신태화루는 김 대표의 가족들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의 형부 임 효남 씨가 주방에서 요리하고, 김 대표와 동생 김 씨가 홀을 맡아 업무를 분담하고 있다. 김 대표는 “경험 많은 형부가 있어 든든하고, 동생이 자기 일처럼 열심히 도와줘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신태화루에서는 서울, 송파, 천안, 오산 등에서 20년 간 중국음식 요리를 해온 임 씨가 음식을 만들고 있다. 이곳의 면 요리는 수타로 면을 뽑아 맛이 일품이다. 임 씨는 “어디가서나 ‘면 하나는 진짜 잘 뽑는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미리 면을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수타로 면을 뽑기 때문에 면이 쫄깃쫄깃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다양한 전통 중국음식을 맛볼 수 있다. 깐풍기, 양장피, 팔보채 등 중국음식 전문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들을 비롯해 해삼과 목이버섯 등을 넣고 오래 끓여 만든 ‘해삼탕’이 있다. 또한 해삼의 내장을 빼서 그 속에 새우와 고기 등을 다져 넣은 후 통째로 튀기고 소스에 졸여낸 ‘오룡해삼’, 해삼, 오징어, 닭고기, 돼지고기 등을 넣고 볶아 만든 ‘전가복’ 등의 중국요리를 만날 수 있다.

김 대표는 신태화루의 운영철학으로 ‘정성’과 ‘푸짐한 양’을 꼽았다. 그는 “우리가 이익을 덜 남겨도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푸짐하게 음식을 만든다”며 “모든 음식에 정성을 다해 손님이 배불리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수타면’을 제대로 알리고 싶어요. 푸짐한 양에 정성까지 들어가 더욱 맛있는 중국 요리를 신태화루에서 즐겨보세요.”
 

■운영시간 : 오전 11시~오후 9시 (수요일 휴무)
■가격 : △짜장면 5500원, 간짜장 6500원, 짬뽕 7500원, 탕수육 (소)1만5000원·(중)2만 원·(대)2만8000원, 오룡해삼 4만5000원, 전가복 5만 원
■위치 : 상구실로 84-2 태화루
■문의 : 358-9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