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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유연한 조직이 창의행정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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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돕겠다”
“농업,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해야”

>> 이건호 전 충청남도 미래성장본부장이 지난 2일 제6대 당진시 부시장으로 취임했다. 1970년생으로 올해 50세가 된 젊은 부시장 취임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가운데, 부시장 취임 소감과 당진시 현안 및 공직사회 개혁 등에 대한 이 부시장의 생각을 들었다.  


당진시 부시장으로 부임한 소감은?
전국 어느 도시보다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당진시에 부임해 책임감을 느끼면서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산적한 현안이 많은데, 한 단계 도약하는 기틀을 마련해 나가고 당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젊은 부시장의 부임에 대해 공직사회와 주민들의 기대도 큰 것 같다. 당진시 부시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당진시는 전통적으로 농업강시이자 철강과 에너지산업을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또한 중국과 수도권이 인접해 있고, 항만과 산업단지를 갖춘 지역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도시다. 이러한 여건을 충분히 활용해 미래 성장동력 산업을 육성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충남도에서 어떤 업무를 맡아왔는가?
주로 농업과 관련된 유통가공 및 친환경농산 분야에서 10여 년 간 근무했다. 이후 충남도 미래성장본부장직을 맡으면서 충남도 산업경제의 컨트롤 타워 기능을 하면서 충남도 미래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해 왔다.

3농혁신 정책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 같다. 지역에서는 3농혁신에 대한 비판도 많은데, 보완해야 할 점과 지역의 농업 정책에 대한 생각은?
3농은 농어업이라는 산업, 농어촌이라는 공간, 농어민이라는 사람의 문제를 하나의 틀로 보고, 농어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농어업의 체계와 체질을 바꾸는 것에 기본적인 가치를 두고 있다. 단기적 성과를 바라는 시각으로 인해 3농혁신 추진의 동력과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이 됐고, 농민들의 삶에 잘 침투하진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근본적으로 농어민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이 더 필요하다. 때문에 농업회의소와 같은 거버넌스 체계를 잘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는 농업 관련 부서가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통합되는 원년으로 지도업무와 농업행정업무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농업인에 보다 밀착된 현장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행정이 주도 하는 농정에서 농업인이 주도하는 농정으로 관점과 방식을 전환해 3농혁신이 확산되도록 추진하겠다.

공직사회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다. 부시장으로서 현재 공직사회의 문제점과 개선 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기본적으로 공직사회는 청렴한 조직이고, 다들 열심히 일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환경이 급변하는 시대를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서로 소통하는 유연한 조직이 돼야 한다. 행정을 폭넓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지역실정에 맞는 유연한 사고로 창의행정을 펼칠 때 경쟁력이 생기고, 시정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경쟁력 있는 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적정하게 평가받고,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당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17만 당진시민과 김홍장 시장을 잘 보좌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민들이 당진시 행정에 더 가까이 할 수 있도록 1000여 공직자와 함께 항상 소통하는 부시장이 되겠다. 당진에 처음 발령받은 만큼 지역에 대해 더욱 애정을 갖고 깊이 파악하도록 노력하겠다.


>>이건호 당진시 부시장은
- 1970년 아산 출생
- 2002년 제8회 지방고등고시 합격
- 충청남도 농산과장 /
   친환경농산과장 역임
- 충청남도 미래성장본부장 역임
- 제6대 당진시부시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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