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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7.07.07 00:00
  • 호수 182

당진농지개량조합, 민선 제3기 조합장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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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규 호

“조합원 주인의식 높여가겠다”

“그동안 농민조합원들이 농사짓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기반시설을 정비하는 일에 애써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이런 시설물이 완전히 조합원의 것이 되도록 조합원 자신의 의식을 높이는 일에 주력할 생각입니다.”
당진농지개량조합 조합장에 다시 당선된 황규호(50세) 조합장의 말이다.
40대 초반의 젊디젊은 나이에 당진농조 조합장에 당선되면서 민선1기를 화려하게 열었던 황조합장은 민선2기를 거쳐 3기 조합장에 연속 당선되었다.
대의원 80명이 간선제로 치르는 선거를 개막하기도 전에 후보에 단독출마해 무투표 당선된 것이다.
젊은 조합원이건, 나이든 조합원이건 누구를 만나도 격이 없이 대화하는 편한 성격이 황조합장의 강점이라고 주위에서는 말한다. 그러나 할 말은 솔직히 꼭 해야하는 게 그의 성격이다.
“사실 요즘 논두렁에 풀이 무성해도 풀 깎으러 나오시는 분이 계십니까? 비온다고 배수로 내다보는 사람, 용수로 더러워질까 조심하시는 분이 몇분이나 되겠습니까?”
솔직히 얘기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 없는 황조합장의 요즘 생각이다. 그리고 이것이 조합원의 주인의식을 높여나가겠다는 그의 이번 임기 포부이기도 하다.
「국고는 곧 내 재산이다」. 「공공의 물건은 곧 내 물건이다」. 이런 신조로 사업비를 끌어오고 끌어온 사업비를 알뜰히 썼으며 수익사업까지 곁들여 올해 32억의 자체수입을 기대하는 당진농조는 재정상태가 전국에서 5위권 안에 든다.
황규호 조합장은 바로 이런 믿음을 조합원 모두가 가지도록 함으로써 한차원 더 발전한 농조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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