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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19.01.26 21:17
  • 수정 2019.01.29 10:56
  • 호수 1242

새자리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박선영 센터장
“다문화와 시민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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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다문화가정 1411 가정·충남서 3위
“이주여성 취창업 위한 다문화카페 추진할 것”

 

<편집자 주>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당진지역 내 복지 기관·시설의 인사이동에 큰 변화가 있었다. 앞서 지난해 7월 조성민 충남당진지역자활센터장이 부임했으며, 이어 9월 배희선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장이 자리했다.
또한 1월1일 자로 이건일 북부사회복지관장, 박선영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김수현 당진시건강가정지원센터장이 새롭게 부임했다. 이번 호에는 박선영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진시복지재단이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 운영하면서 박선영 센터장이 새롭게 자리했다.

박선영 센터장은 지난 3년 간 예수촌공동체지역아동센터를 맡아 운영한 바 있으며 앞서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지도사로 1년7개월, 당진시니어클럽 설립 초창기 당시 행정·회계 담당자로 두부사업단과 청춘식당을 운영키도 했다. 이밖에도 타 지역에서 노인복지관과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근무한 경험을 갖고 있다.

평소 복지에 관심이 있었던 박 센터장은 가족을 꾸린 뒤 자녀를 양육하며 아동복지에 깊이 있게 공부하고자 아동복지학을 전공했다. 이후 졸업과 동시에 순천의 한 노인복지관에서 근무하며 실무를 경험했지만 바쁜 업무로 인한 늦은 퇴근으로 아이들이 힘들어 해 일을 그만 둘 수밖에 없었다. 대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방문지도사로 3년 간 일하며 박 센터장은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다문화 가정을 만나 그들을 위로하기도 하고, 또 새롭게 관계를 맺어가며 힘을 얻기도 했단다.

그 후 지난 7년 전 당진을 찾은 박 센터장은 지역을 빨리 파악하고자 당진에서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찾아 방문지도사로 활동했다. 이를 시작으로 복지 시설·기관을 거치며 이번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모집 공고에도 참여하게 됐다. 박 센터장은 “여러 기관과 시설을 거치며 회계 업무부터 일자리 사업, 봉사자 관리, 사업장 운영 등이 밑바탕으로 남았다”며 “현재 가족상담학 석사 과정에 있는 가운데 계속해 공부하면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당진은 1411가정의 다문화가정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천안과 아산에 이어 충남에서 가장 많은 수다. 또한 외국인근로자가 9000명에 달하는 등 전국적으로 다문화가정이 감소하고 있는 추세에서도 당진은 계속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박선영 센터장은 더욱이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박 센터장은 “전임 센터장이 10년 간 열심히 활동해 온 것을 알기에 이에 맞게 기본을 충실히 하는 것이 지금의 목표”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다문화 분들이 시민과 함께하며 어우러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취·창업을 중점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19명의 다문화 여성들이 바리스타 자격증을 보유한 가운데 이들이 종사할 수 있는 다문화 카페를 구상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부모의 언어와 문화를 모두 익힐 수 있는 이중언어 사업도 확대해 진행한다.

“다문화가족들이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꿈을 펼쳤으면 해요. 글로벌 다문화를 담아낼 수 있도록 센터가 역할을 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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