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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1997.07.21 00:00
  • 호수 184

추경예산 작업 늦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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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 체납액 징수 어려워 세원 다시 감액
7월8일 한보인수 유찰돼 연내 징수도 어려울 듯

한보부도로 차질을 빚고 있는 군세수입 문제로 당진군의 추경예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특히 7월 8일로 예정됐던 한보인수 입찰에 응찰자가 없어 자동유찰되는 바람에 세수차질액 징수는 더욱 불투명해지고 있다.
최근 군 담당부서에서 한보철강 서울본사와 제일은행 한보인수기획단을 방문해 면담한 결과 현재 한보철강의 재정형편상 ‘세금이라 하더라도 타채권에 우선해 변제해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보와 은행단에서는 ‘제3자 인수후 인수기업에서 회사정리를 법원에 신청해 정리절차가 개시되면 정리채권으로 신고 변제해 주겠다’는 입장이라는 것이다. 다만 한보는 앞으로 부과되는 지방세와 체납액중 소액인 주민세, 사업소세 8천7백만원은 빠른시일내에 납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서는 올해 안에 한보 제3자 인수마저도 불투명해지자 체납액 징수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추경예산에 자체 세원으로 세웠던 47억원도 다시 감액해야 할 형편에 놓여있다. 이 때문에 예년 같으면 6월말경 마무리됐을 추경예산작업이 7월말로 더 늦어지고 있다.
군은 재경원이 내무부에 지원하는 재특자금 지원을 기대하는 한편 예산절감과 함께 비상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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