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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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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
“사안의 본질·정확한 팩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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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 잇는 사람들·사랑을 나눠 주세요 등 훈훈한 기사도 필요”
“현안 및 이슈에 대해 자세하고 심층적으로 취재·보도해 달라”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위원장 구본재)가 지난달 27일 개최됐다. 이날 위원들의 관심사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당진전국연극제를 비롯해 지방보조금 지원사업에 관한 이슈였다. 위원들은 당진시대가 보다 냉철하고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해 상세하게 보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각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안들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추진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편집자문위원회에는 △남연숙(방송작가) △오미숙(건강먹거리지킴이단 회장) △임희정(인터넷카페 스토리당진 매니저) △조재형(당진문화연대 회장) △이동준(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 △김병빈(당진화력민간환경감시센터장) △최장옥(석문우체국장) 위원이 참석했으며,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을 비롯해 임아연·한수미·김예나·박경미 기자와, 당진시대방송미디어협동조합 안라미 PD, 이규리 AD가 함께했다. 

 

남연숙 위원 “가업 잇는 사람들 기획 좋아”

‘가업을 잇는 사람들’ 시리즈 기사를 재미있게 읽었다. 당진에도 대를 이어 가업을 잇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기획과 취재가 돋보였던 기사였다. 한편 지방보조금 지원 사업과 관련해서는 다른 사안들도 주의 깊게 살펴봐 달라. 

 

오미숙 위원 “민감한 사안 더욱 신중히 접근” 

기자들이 기사를 공정하게 쓰려고 노력해도 때때로 질타의 대상이 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최근 당진전국연극제 관련 기사로 인해 SNS 상에서 설전이 벌어져 안타까웠다. 

학교급식지원센터 직영화와 관련해서는 당진시와 조공법인 양 측의 입장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 더 사실을 근거해 다뤘으면 좋았을 것 같다. 한 쪽에서 주장하는 바에 근거가 있는 것인지 팩트체크가 필요하다. 민감한 사안의 경우 더욱 신중하게 접근했으면 한다. 

한편 당진축협 사료공장 이전 추진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전 대상지 일대인 송악읍 기지시리와 가학리 일대 주민들은 악취와 대형차량 통행으로 인한 안전문제 등을 우려하고 있다. 어떠한 피해가 예상되는지,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 달라. 

또한 당진시장 및 국회의원 읍·면·동 순방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이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도 보도해 달라. 

 

임희정 위원 “인터넷카페 적극 활용”

당진시대는 그동안 잘 성장한 지역언론으로, 기자들을 비롯한 직원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있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한편 인터넷카페 ‘스토리당진’에 당진시대 카테고리가 있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가 많이 올라오면 지역주민들에게 소식도 전하고, 당진시대를 폭넓게 알릴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조재형 위원 “사안의 본질·팩트 중요”

사안의 본질을 파악하고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 시민들이 기사를 보고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사실을 전달하는 게 신문의 역할이다. 당진전국연극제와 관련해 사적인 자리에서 격론을 벌이다가, 본의 아니게 당진시대에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무엇보다도 언론이라면 부당한 문제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한다. 


최종길 편집국장 “본질 왜곡 안타깝다”

어떠한 사안을 취재할 때는 제보를 받는 경우도 있고, 기자들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분석해 보도할 때도 있다. 최근에 보도한 문화예술 관련 보조금에 대한 기사는 후자의 경우다. 그러나 기자들은 모든 분야에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자료를 분석할 때 지역의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구하는 등 도움을 받는다. 냉철하게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최근 본질이 왜곡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동준 위원 “효과적으로 사진 활용했으면” 

사진 활용을 잘 했으면 한다. 여러 장의 사진이 들어가는 기사의 경우 다양한 크기로 배치해 강약을 주는 게 좋다. 일부 사진의 경우는 너무 작게 나와 알아보기 어렵다. 사진을 찍을 때에는 구도를 잘 생각해, 전달력 있는 사진을 신문에 게재했으면 한다.   

  

김병빈 위원 “추진과정 등 자세히 보도해야” 

다른 지역언론에 비해 비판적인 기사가 많다보니, ‘사랑을 나눠 주세요’와 같은 따뜻하고 공익적인 기사도 균형 있게 보도하면 좋겠다. 최근에 게재된 ‘엄마를 살릴 수만 있다면…’ 기사의 경우 지역의 기업·기관과 연계해 도움을 받아도 좋을 것이다. 또한 서산 쓰레기 소각장 관련 보도는 협약 내용은 무엇이었는지, 충분한 설명이 필요했다. 독자들이 사안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협상 등 추진과정에 대해 자세히 보도해 달라. 

 

최장옥 위원 “쓰레기 소각장 취재 필요”

석문산단 역시 최근 쓰레기 소각장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주민들이 알지 못했고, 물밑에서 진행돼 왔다는 주장도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주민들이 잘 모르는 사안인 만큼 당진시대에서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자세히 보도해 달라. 

 

최종길 편집국장 “제안 정리해 신문에 반영하겠다”

오늘 제안한 의견에 대해서는 정리해 신문에 반영해 보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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