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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소식
  • 입력 2019.03.29 21:23
  • 수정 2019.04.01 10:43
  • 호수 1250

당진노조-민주노총 맞불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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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노조 “출근방해…생존권 위협받아”
민주노총 “깡패노조 운운…민주노총 모욕”

송악읍 부곡리에서 당진바이오매스 2호기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현장 노동자와 건설업체 간 갈등이 노조 간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당진지역 건설기계플랜트 노동조합(위원장 김남수, 이하 당진노조)은 민주노총 세종충남지역본부 충남지역플랜트건설노동조합(위원장 김준수, 이하 민주노총)의 출근 방해 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지난달 28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개최했다. 이어 민주노총에서도 당진노조의 민주노총 모욕을 규탄하는 맞불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은 당진바이오매스 2호기 건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거명이앤씨가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에 신고했다. 민주노총은 거명이앤씨를 규탄하며 시위와 집회를 열었다. 한편 이에 당진노조에서는 민주노총의 집회로 출근을 할 수 없어 생계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피해를 주장하고 있다. 또한 출근길에 폭력사태까지 벌어지면서 당진노조가 민주노총을 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다. <본지 제1249호 “특정 노조 가입 강요”vs. “민주노총 주장일 뿐” 기사 참조>

▲ 당진노조의 기자회견에 이어 같은 날 민주노총에서는 당진노조의 모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먼저 당진노조에서는 민주노총의 출근 방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지난달 28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개최했다. 김남수 당진노조 위원장은 “회사와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건설 현장에 출근하려 했으나 충남지역플랜트건설노동조합이 아침마다 출근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들 노조에서는 11명 노동자들의 현장 출입을 막고 폭력과 욕설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행위는 처음이 아니며, 서산지역의 일자리를 폭력으로 장악하고 이제는 당진 지역민들의 일자리를 빼앗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당진시장과 당진경찰서에 “지역민의 생존권과 일자리 보호를 위해 지역 내 건설산업에 지역민 우선채용 MOU 체결과 강력한 법 집행으로 폭력 노조에 대응해 달라”고 호소했다.

▲ 당진노조의 기자회견에 이어 같은 날 민주노총에서는 당진노조의 모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민주노총에서는 당진노조가 민주노총을 모욕한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준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당진노조가 ‘서산 깡패노조, 폭력노조’ 운운하며 공개적으로 모욕하고 허위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산 깡패노조는 없으며, 충남플랜트건설노동조합은 서산·태안·당진 지역의 전문 플랜트기능공들이 단결해 2007년 7월에 설립한 노동조합”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노총 당진시위원회 박인기 위원장은 “민주노총은 민주정신을 담은 노조이며, 당진노조의 행위는 소지역주의를 부추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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