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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9.04.05 19:29
  • 호수 1251

2019 당진 올해의 작가 최상근 서양화가
덧붙이고 벗기며 회화의 경계를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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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근 화가, 천 소재로 독특한 표현방식 선보여
오는 11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서 전시

당진문화재단이 선정하는 2019 당진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최상근 화가가 <경계의 빈틈 : 상생> 전시를 오는 11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제1·2전시실에서 개최한다.

‘당진 올해의 작가전’은 당진지역 미술계에 역량 있는 중견 작가를 선정해 초대전을 개최하는 사업이다. 올해 그 주인공인 최상근 화가는 천을 소재로 대중인물과 풍경, 다양한 사물 등을 표현했다. 그는 “어느 날 청바지에 찢어진 틈으로 비치는 속살을 보면서 천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예술적 매력을 발견했다”며 “그 이후 천을 재료로 다양한 회화작업을 시도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화가의 작업방식은 독특하다. 부드러운 천을 판넬 위에 덧붙이고 벗겨내면서 조각과 회화의 경계를 넘나든다. 그는 “천 회화작업은 천을 ‘덧붙이는 작업’과 ‘벗기는 작업’으로 나뉘는데 그 중 벗기는 작업을 통해 작품의 형체가 묘사된다”며 “벗기는 작업은 천의 속성과 작품의 본성을 나타내는 행위로 중요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독특한 표현방식으로 새로운 예술 세계를 낳은 그의 작품이 오는 11일까지 당진문예의전당 제1·2전시실에서 전시된다. <경계의 빈틈 : 상생> 전은 천의 면과 면 사이의 경계와 틈을 이용한 회화작업의 결과물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거대한 판넬 위에서 천으로 해체하고 다시 쌓아 올린 오드리 햅번, 김수환 추기경, 마더 테레사 등 대중적 위인들과 인물,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최 화가는 “전시된 작품 속 인물과 자연은 세상의 질서와 규칙의 경계 그 사이에 보이지 않는 온기를 불어넣어줬다“며 “천 회화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인간의 따뜻한 본성을 들춰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9일에는 전시 오프닝이 열려,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과 내빈들이 지리해 전시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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