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등록된 당진지역 치매환자 수가 3000명에 육박하는 29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지역 65세 이상 인구의 11%를 차지하며 특히 홀몸 치매 노인환자가 전체 치매환자의 24.3%인 719명에 달한다.
이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당진시보건소가 올해 6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안전에 취약한 120가구에 가스안전차단기를 보급한다.
일명 타이머 콕으로 불리는 가스안전차단기는 세대 주방 가스호스에 타이머 콕 기계를 설치해 가스 사용 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차단해 가스불로 인한 화재 사고를 차단하는 장치다. 이 장치는 가스 불을 켜 놓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잊어버리기 쉬운 치매환자 혹은 독거노인 가정의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당진시보건소는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함께 오는 6월까지 치매환자와 독거노인, 고령 부부세대 등 120가구에 타이머 콕 기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인숙 당진시 치매안심센터장은 “지난 2014년부터 가스타이머 콕 보급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600가구에 설치를 지원했다”며 “가스타이머 콕 보급으로 가스 사고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이 한층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치매환자 관련 제도 문의 : 360-6074~7(치매안심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