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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19.05.31 19:50
  • 호수 1259

제1회 당진문화연대 정책포럼
당진시 문화예술 정책의 현재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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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보조금 지원…철저한 관리감독 필요”
“전국의 문화예술 공모사업을 담당할 전문 인력 필요”

당진문화연대(회장 조재형)가 문화예술 정책포럼을 지난달 28일 당진문화예술학교에서 개최했다.

‘당진시 문화예술 정책의 현재를 말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발제 없이 당진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됐다.

이동준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김명회 당진시의원 △최연숙 당진시의원 △이일순 당진시 문화관광과 과장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 △임세광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당진지회장 △조재형 당진문화연 대회장 △배창섭 당진신문 편집국장 △문옥배 당진문화재단 사무처장 △권중원 당진YMCA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나서 지역의 문화예술 정책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패널들은 문화예술 보조금 지원사업 정산 문제, 문화예술인 지원 정책, 문화예술 공모사업 정보 제공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명회 당진시의원 

“문화예술 예산이 어디서, 어떻게 나오는지 몰라”

어디에서, 어떻게 문화예술 관련 예산이 나오는지 시민들이 잘 모른다. 어떤 문화예술 사업이 있고, 어떤 사업에 공모하면 좋은지 알려주는 멘토나 단체가 있으면 좋을 텐데 없어 아쉽다. 한편 그동안 문화예술 간담회는 많았지만, 각 단체마다 ‘예산을 지원해 달라’ 이야기만 했다. 그러다보니 문화예술단체에 예산을 지원하는데, 100만 원, 200만 원 씩 쪼개서 나눠주기 식이다. 예산 분배에 있어 어느 정도 차이가 있어야 한다. 또한 당진에는 문화예술인을 위한 정책이 없어서 문화예술인을 실제로 지원해 줄 수 있는 근거가 없다.

 

임세광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당진지회장

“인프라 구축 이뤄져야”

인프라 구축이 안 돼 있다. 예술인들이 문화예술 관련 사업에 대한 정보를 잘 몰라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예술인들이 더욱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또한 일을 할 때 가장 힘든 게 홍보다. 언론사가 차별화된 홍보 정책으로 예술인들의 사업과 활동을 홍보해줬으면 좋겠다. 당진시가 동아리 지원 정책을 잘하고 있다. 동아리에 더 많은 지원 정책을 마련해달라.

 

최연숙 당진시의원

“예술인들의 경제적 자립 지원해야”

가장 심각한 문제가 예술인들을 위한 경제적 지원, 경제적 자립이 안 된다는 것이다. 문화예술인 지원을 위한 제도정비 방안에 대한 설문조사 자료를 봤다. 그 결과 경제적 지원, 예술인 지원을 위한 법률·제도 정비, 예술행정의 전문성 요구 순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에서도 이 3가지 대해 보완해야 한다. 또한 전문예술인을 대상으로 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최종길 당진시대 편집국장

“지역의 현장, 문화예술적으로 접근해야”

새로운 단체·기획에는 예산을 많이 쓴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10년, 20년 활동하고 영향을 미친 예술인에 대해서는 예산 100만 원 조차 쓰는 것도 굉장히 어렵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문화예술 지원(보조금) 정책과 정산에 대해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사업 기획, 정산, 지방자치 등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또한 문화예술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 현재 당진시에서 도시재생이 이뤄지고 있다. 이 부분을 문화예술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도시재생은 어려울 것이다. 문화관광과가 지역의 여러 현장과 문화예술을 연결하는 중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이일순 당진시청 문화관광과장

“문화예술적으로 대응하겠다”

당진시에서도 3년 전에 문화예술 전문관 제도를 도입했었다. 문화정책팀의 차석자리를 전문관으로 공개모집했지만 신청자가 없었다. 최근 지역에서 보조금 정산 문제가 여러 건이 발생했다. 그래도 전보다는 정산 문제가 많이 나아졌고, 이 과정에서 당진문화재단이 많은 역할을 해줬다. 매뉴얼에 대해서는 직원들과 다시 고민해보겠다. 한편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문화적 도시재생 사업에 문화관광과가 합덕리를 천주교 문화 특징으로 공모했다가 아쉽게도 탈락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들을 발굴해 문화예술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조재형 당진문화연대 회장

“보조금 사용, 철저한 관리감독 필요”

예술인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과 정책이 필요하다. 전문 인력이 문화예술인들에게 전국의 문화예술 공모사업정보를 제공해줬으면 좋겠다. 또한 보조금, 예산 사용에 있어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또한 앞으로 문화예술 사업이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업을 공모로 진행 해달라.

 

문옥배 당진문화재단 사무처장

“공모사업 담당 인력을 위한 지원 바라”

재단에서 전국의 문화예술 보조금 지원사업을 파악해 문화예술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컨설팅까지 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담당 인력이 최소한 한 명은 있어야 한다. 재단이 담당 인력을 채용해 문화예술인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당진시나 시의원들의 지원을 부탁한다.

 

배창섭 당진신문 편집국장

“박물관 조성 논의해봐야”

당진시, 당진문화재단, 혹은 당진예총에서 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보조금 정산, 국가 공모사업 등에 대해 주기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당진시에 박물관들이 흩어져 있다.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지역에 있는 박물관들을 하나로 집중하는 것에 대해 논의해야 할 때다. 

 

권중원 당진YMCA 사무총장

“청소년기부터 문화를 향유해야”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봤다. 경험상 청소년기부터 문화를 느껴봐야 문화에 대해 깊이 고민도 하고, 경험도 하며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다. 청소년기부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방안을 정책으로 접근하길 바란다. 또한 문화활동가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됐으면 좋겠다.

 

>> 기타 의견

▪ 조상연 당진시의원 : 예술품 구입, 예술 조형물 설치 등에 대해 정확한 기준과 조례를 마련해 예술품을 구입하거나 설치해야  할 것이다. 

▪ 서영훈 당진시의원 : 문화예술인들의 처우 개선, 소규모 예술단체에 대한 지원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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