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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6.0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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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숙 전 시의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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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이후 위암 투병하다 암세포 전이
“봉사와 의정활동까지 열정적이었던 사람”

황선숙 전 당진시의회 의원이 향년 5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故 황선숙 전 의원은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당진시의원 다선거구 후보로 출마한 뒤 낙선한 이후 위암이 발견돼 1년 여 동안 병마와 싸우며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하지만 투병생활 중에도 단국대 경영대학원에서 학업을 이어오며 지난해 8월 석사학위를 취득해 주위를 감동시켰다. 한 때 회복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암세포가 복막과 방광까지 전이되면서 황 전 의원은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지난 3일 영면에 들었다.

안임숙 당진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고인에 대해 “60 평생 잘 살았다”면서 “여성으로서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사회단체 활동부터 시의원까지 최선을 다해 살았다”고 회고했다. 또한 “황 전 의원은 개인사업부터 봉사, 의정활동까지 자신이 맡았던 일들은 정말 책임감 있게 열정적으로 일했다”며 “시의원으로 일했을 때도 자정을 넘겨가며 부단히 공부하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병상에서 여러 걱정이 많았겠지만, 이제 산 사람은 산 사람의 몫일 뿐,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故 황선숙 의원은 죽동초등학교, 면천중학교, 당진여자고등학교, 신성대 복지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황 전 의원은 대한적십자사 당진지구협의회장, 심훈상록문화제 부위원장, 엄마순찰대 면천면 대장(당진시연합대 부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당진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특히 지난 2016년 당진시민사회단체연대가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던그는 노인 성인용 보행기 지원조례, 농어촌 노인들을 위한 100원 택시 도입, 학교밖 청소년 지원 조례,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하며 노인·청소년·여성들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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