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하나의 진로에 환호와 탄식이 절로 나오는 스포츠. 당구공 하나에 울고 웃는 충남의 당구 동호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제3회 당진시 연합 당구대회가 지난 9일 산체스당구클럽에서 개최됐다.
충남당구연맹이 주관하고 당진시당구연맹(회장 최순식)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당진시를 비롯해 △아산 △예산 △홍성 △보령 △서산 등 충남지역 당구 동호인들의 교류전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30이닝 토너먼트 넉다운제로 경기가 이뤄졌으며 4강전부터는 이닝 제한 없이 경기가 치러졌다. 이날 83명이 출전했으며, 당진시에서는 50여 명의 동호인들이 출전해 승부를 벌이며 동호인 간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최순식 회장은 “당진을 비롯해 충남의 당구동호인들이 모여 교류하고 화합하고자 충남지역의 당구연맹과 연합해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2~3개월 마다 각 지역에서 교류전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구하면 좋지 않은 인식을 갖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즘 당구장 환경이 많이 바뀌어 건전하게 당구를 즐길 수 있다”며 “회장으로서 동호인들이 재밌게 당구를 즐기고 화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임기 내 당진시장배, 충남도지사배 등 당구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