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애 서양화가의 초대개인전 <나에게로의 여행>이 오는 20일까지 다원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에서 이 화가는 ‘자연’을 주제로 한 22개의 신작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봄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표현해낸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화가는 “작품 <오월의 빛>에는 자연을 연상시키는 초록색과 연두색이 사용됐다”며 “작품 속 사슴은 어린 시절 집 근처에 있던 사슴농장에 대한 기억을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한 사랑샘미술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그림에서도 색이 주는 효과를 강조했다. 이 화가는 “빨간색은 에너지를 주고 초록에는 치유의 능력이 있다”며 “색이 주는 활기가 있기에 사람들은 그림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서는 긍정적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색들이 사용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그림이 주는 긍정적 에너지를 얻어 생기를 찾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여행은 설렘과 활기, 즐거움을 줘요. 여러 가지 이유로 선뜻 떠나지 못하는 시간에 그림을 통해 내제된 느낌들을 표현하려고 했어요. 계절의 변화와 자연은 삶에 생기를 주고 마음을 정화시켜요. 자연의 색은 가장 순수한 본질의 나로 돌아가게 하는 힘이 있죠. 그림은 내게 쉼이 필요할 때 항상 그 자리에서 위로가 돼주고 에너지를 주는 오래된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