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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인광, 건설폐기물 처리사업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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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당진시에 철회 통보
대책위 “2년 간 노력의 결실…기업과 상생하고파”

건설폐기물 처리사업으로 주민과 갈등을 빚어 온 (주)아이케이가 계획을 자진 철회했다. 정미면 봉생리에 위치한 (주)아이케이(구 인광, 이하 아이케이)는 건설폐기물 처리 공장을 추가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지난 2017년 5월 당진시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이에 당진시는 조건부 적합통보를 내렸으며, 이후 아이케이에서는 약 3만 평 부지에 시간당 300t, 연간 72만t의 폐콘크리트류와 폐아스콘류 등을 처리하는 공장 건립을 추진했다.(본지 제1178호 <환경파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참고)

이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아이케이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 입주 저지 대책위원회’를 출범하고 당진시청 앞 릴레이 피켓시위와 기자회견, 결의대회 등을 이어왔다. 또한 아이케이 앞에 콘테이너를 마련하고 2년 간 매일 현장 농성을 벌이며 폐기물 처리 공장 건립을 반대했다. 이후 정미면까지 확대돼 ‘정미면반대대책위원회’가 구성됐다.

한편 아이케이가 지난 2일 당진시 자원순환과에 건설폐기물 처리사업 계획에 대한 조건부 적합통보 받은 사항과 관련해 사업계획에 대해 자진취하 신청서를 접수했다. 이에 당진시가 사업계획 취하를 수리함으로써 건설폐기물 처리사업이 철회됐다.

이열용 정미면반대대책위원장은 “2년 동안 천막 농성과 1인 시위, 집회 등을 이어오며 주민들이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어려움 속에서도 노력을 이어왔다”며 “주민이 원하고 희망하는 대로 결과가 이뤄져 기쁘며, 앞으로 아이케이와 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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