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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배수 활용한 스마트 농업 단지 조성에 본격화

LNG발전소 전환·신재생 에너지 확대·생태 환경 농업 확대 당진시대 태안신문l승인2019.07.08 19:01l(12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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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석탄화력 발전소의 각종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 시범사업으로 건설해 본격운영에 들어간 태안IGCC발전소 전경
▲ 뒤로 태안화력이 굴뚝에서 수많은 양의 배기물 대기로 배출하고 있다.
▲ 현재 1단계로 조성된 스마프팜인 컬펴팜 태안공장에서 방울토마도가 생산되고 있다.
▲ 태안화력 주변인 이원간척농지에 들어설 농업혁신밸리 예정도

 

전 세계 단일면적 최대 발전소 태안화력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에 위치한 한국서부발전(주)태안화력은 서부발전의 핵심발전소로 회사 발전설비의 45%에 해당하는 6480MW용량과 최첨단 자동제어설비를 갖춘 화력발전소다. 전 세계적으로도 단일면적에서 이러한 용량을 갖춘 석탄화력 발전소는 유일하다. 화력발전소 중 최초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과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한 태안화력을 정부는 한국 표준화력발전소의 모델이라고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환경부에서 발표한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오염물질 배출량 상위 20개소 사업장 중 태안화력발전소가 남동발전 삼천포본부, 현대제철(주)에 이어 세 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 저감 대책은 
단일 면적 최대 발전량을 자랑하는 태안화력에서 굴뚝으로 배출하는 배기량 역시 전국에서 손에 꼽힐 정도로 많아 미세먼지의 주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등은 태안화력에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태안화력은 국내 최초로 사이클론 탈황기술 도입 등의 노력을 통해 2016년 27%, 2017년에 42.4%를 저감함으로써 2년 연속 발전사 최대 감축성과를 달성했고, 2018년에는 55%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미 사이클론 탈황설비가 설치된 태안화력 1~3호기는 황산화물(SOx)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적용받고 있는 수도권 석탄화력 배출기준 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IGCC, 차세대 신 발전기술로 주목해야
서부발전 태안화력 부지 내에 국내 최초로 300MW급 태안IGCC(Integrated Coal Gasification Combined Cycle, 석탄가스화복합발전) 실증플랜트가 지난 2016년 8월 준공돼 1년의 실증운전 과정을 거쳐 운영해 오고 있다.
공해물질 제거 후 깨끗하게 정제된 합성가스를 발전연료로 사용해 일반적인 석탄화력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먼지 등을 천연가스 발전소 수준으로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기술이다. 서부발전은 △합성가스 정제를 통한 연료전지용 고순도 수소생산과 △합성가스의 수성가스변위 반응에 촉매 대신 해양 미생물을 이용하는 바이오 수소생산 등  수소 생산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노력은  
미세먼지로 인해 주민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의회 송낙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태안군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 저감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태안군의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지역주민의 피해 예방은 물론 쾌적한 관광지 환경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례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군민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 군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고, 발전시설·사업장·공사장 등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배출원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 미세먼지 발생 원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조항을 마련했다. 또 장기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위해 △미세먼지 측정 및 정보 안내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저감 사업 △차량 및 도로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저감 대책 △공사장 및 건설기계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에 대한 저감 사업 △미세먼지 취약계층에 대한 피해 저감 물품 지급 △미세먼지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시설 설치사업 등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토록 했다.

혁신농업밸리로 생태 농업 도전
태안화력 인근에는 간척지 개발 10년이 경과하였음에도 염해피해로 벼농사가 불가능하다. 이에 이원간척지의 효율적 대안 마련과 함께 태안화력 발전소 온배수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설비, 미래형 스마트팜 등 정부혁신 과제를 선도하는 미래형 혁신농업 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700ha 달하는 이원간척지의 효율적 대안 차원에서 태안군 혁신농업밸리가 조성중에 있다. 혁신농업밸리는 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수출전문 스마트팜과 KIST의 한국형 스마트팜 실증 T/B 유치 등 정부의 혁신과제와 연계해 첨단 스마트팜 단지 등이 조성된다.
태안군은 1단계 사업이 대부분 확정되어 추진 중에 있고 추가 토지를 매입하여 주민들의 소득사업인 스마트팜 단지조성을 본격화 하고 있다. 이원면 포지리 일원에 수출전문 스마트팜, 열대기능성작물 재배 및 가공시설 등을 432억 원(공모사업, 상생협력기금 등 민자유치)을 투입해 발전소 인근에 친환경 농업 수출단지 조성에 나서고 있다.

미세먼지 없는 안심 대기환경 조성
미세먼지 등 환경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태안군은 청정태안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먼저 친환경 전기자동차 이외에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확대와 함께 충전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관용차량 구입시 우선 전기자동차 구입을 추진하고 민간 보급도 확대하기 위해 50대 한정으로 전기차 1대당 1700만원을 지원한다. 
태안군은 살기 좋은 주거환경과 군민의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태안판 청계천으로 일컫는 ‘생태문화 샘골 도시공원’ 사업에 나선다.   태안읍 동문리 829번지 일원에 3만 4,140㎡ 규모로 도비를 포함한 총사업비 36억 원을 투입해 2020년 말까지 하천복원과 공원쉼터, 산책로, 기타 부대시설을 조성한다. 
지속적으로 수원확보가 가능한 ‘지속가능한 샘골천’이라는 기본구상을 바탕으로 기존 저류지를 30% 이상 확대해 산책로와 등산로를 연계하고, 자연스러운 수로를 형성해 수변광장, 목교, 자락쉼터, 자락마당 등을 조성하며 양측에 산책로를 만들어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생태 도시 태안 만들기’를 위한 제언
국내 최대 석탄화력 발전 단지를 운영하는 서부발전은 회사 차원에서 배출량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다른 물질에 비해 비산먼지에 대해서는 저감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유연탄 하역장, 보관장(저탄장), 석탄재 매립장(회 처리장)의 석탄 가루 등이 비산먼지화 돼 생활 속에 느끼는 피해가 여럿이라고 전한다. 
당진시에서는 민간환경감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태안군에서는 태안화력이 주도하는 형식적인 민관환경관리위원회만 운영되고 있다. 즉시 민간환경감시센터를 도입해야 한다. 미세먼지, 비산먼지 등을 포함한 체계적 환경대책 수립돼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어 태안군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진시대·태안신문 공동취재단
※이 기사는 2019년 충청남도 지역언론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취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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