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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 먹고 자란 친환경 콩나물 생산
[업체탐방] 마을기업 황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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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창고 숙성·국산콩 사용·GAP농산물우수관리 인증으로 차별화
학교급식지원센터 납품…기업·대학 등으로 영업 확장해 나갈 것

 

콩나물 한 움큼을 데쳐 양파와 대파를 송송 썰어 넣은 뒤 밑간하고 그 위에 고춧가루와 참기름, 깨소금을 둘러 주면 맛있는 콩나물 무침이 완성된다. 아삭함에 입맛이 돌고 소화에 부담이 없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것이 콩나물이다. 때로는 시원한 해장국으로, 때로는 무침요리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콩나물은 여느 요리에나 잘 어울려 구비해 놓으면 좋은 채소 중 하나다.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콩나물을 생산하는 농업조합법인 ‘황록원’이 지난해 문을 열었다. 마을기업으로 시작한 황록원은 물 좋은 송악읍 반촌리에 위치해 있다. 황록원은 김덕성 대표를 비롯해 서찬모·이태흥·서정화 조합원까지 4명으로 시작했다. 조합원들은 지난해부터 설비를 갖추고 기술을 배웠다. 그리고 올해부터 당진시학교급식지원센터에 납품하고 있다.

서찬모 조합원은 “현재 학교를 비롯한 기업체와 발전소, 대학교 등을 방문해 황록원의 콩나물을 홍보하는 등 영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 황록원이 무한확장돼 성공모델로 거듭나고 싶다”고 말했다.

황록원에서는 자동재배기와 자동재배실이 마련돼 있다. 자동으로 살수되는 공간에서 5~6일이 지나면 콩나물이 한 뼘하고도 더 자란다. 하루에 1t정도 수확이 가능하다. 수확한 콩나물은 저온창고에서 숙성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을 거치면 맛이 좋고 먹기 좋을 정도로 부드러워진다.

황록원에서는 친환경 콩나물을 생산한다. 화약약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 대신 클로렐라 영양제를 혼합해 활용한다. 클로렐라는 민물에 자라는 녹조류에 속하는 단세포 생물로서 단백질과 엽록소, 비타민, 무기질,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다.
황록원에서는 클로렐라 영양제를 혼합, 사용해 맛은 물론 건강까지 지키고 있다. 또한 종균을 직접 길러 세균 번식을 자제하고 무농약 인증을 받은 국산콩을 재배해 사용한다. 또한 GAP 농산물 우수관리 인증도 받아 타 기업과 차별화를 뒀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당진시 기업지원과의 지원을 받아 시작한 황록원은 이후 사회적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김덕성 대표는 “장애가 있는 아들을 돌보면서 항상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황록원을 통해 얻는 수익 일부를 사회적 약자를 위해 사용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문 및 문의 : 357-1215

미니인터뷰 김덕성  대표

“물 좋은 반촌리에서 자란 콩나물”

김 대표는 “콩나물은 우리 서민이 먹고 사는 데 항상 곁에 있는 채소”라며 “물 좋은 반촌리에서 클로렐라 영양분을 먹고 자란 콩나물의 장점은 소비자가 먹어보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소득을 올려 많은 이들에게 도움 주는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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