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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7.09.08 00:00
  • 호수 190

김현욱 의원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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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특별히 감사”
지역개발ㆍ교육ㆍ정권창출에 신명 다하겠다
국민 누구도 더이상 정의ㆍ양심에 어긋나게 고통받아선 안돼

9월 2일 2심 선고를 받은 직후 안양으로 서울로 바쁜 일정속에 들어간 김현욱 의원은 본사가 요청한 전화인터뷰에서 ‘홀가분하면서도 뿌듯한’ 심경을 밝히며 성원해준 당진군민께 감사한다고 거듭 말했다. 다음에 인터뷰 내용을 게재한다.
■지금의 심경은 어떠한가?
□사법부가 법의 정의와 양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국민된 입장에서 이에대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한다. 그동안 문제될 수 없는 사안을 가지고 1년9개월간 고통받으면서 국민 누구도 정의와 양심에 어긋나는 일로 고통받는 일이 더이상 있어서는 안되겠다는 마음 간절했다. 앞으로도 본인이 이 일에 노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다짐하게 되었다.
■전날까지 예측은 어떠했는가?
□판결이라는 것이 결국에는 사람이 내리는 일이므로 마지막 판결문이 낭독되는 순간까지 어떤 결론이 내려질지 아무도 모른다. 잘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기도도 많이 했지만 마지막을 어떻게 알겠는가.
■그동안 이 문제로 활동제한설, 재선거설 등이 많았는데...
□재판문제로 어려움이 많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때문에 국회의원 역할을 못했다는 건 지나친 편견이다. 법률적으로 큰 혐의가 없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이루어진 정치적인 루머 아니겠는가. 오해하고 걱정하면서 불편했던 것은 군민 여러분이지 나는 의정활동에 제약받지 않았다. 다만 명백한 진실을 놓고도 하고싶은 말을 다할 수 없었던 점이 어려웠다.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가장 어려웠던 일은?
□역시 재판정에 서서 검찰과 법률 논쟁을 해야하는 일이었다. 사람이 살면서 가장 힘들고 처신하기 어려운 곳이 ‘법정’이었다. 한달 또는 두달에 한번씩 열리는 재판을 위해 때가 되면 무거운 마음으로 가야한다는 사실이 어려웠다.
■가족들의 어려움도 컸을텐데...
□물론이다. 가족뿐만 아니라 당직자, 당원 모두 힘들었을 것이다.
■앞으로의 각오는 어떤가?
□의정활동에 열정과 노력의 두배, 세배를 기울여 노력하겠다. 국민적 여망인 정권교체를 위해 야권통합과 12월 정권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예산국회를 맞이하면서 당진군민의 대변자로 적정한 예산을 배정받아 개발에 활력을 띨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서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설계하고 진로를 모색하는 일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 이 세가지에 신명을 다할 것이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판 때마다 와주신 많은 분들, 그리고 성원하고 걱정해주신 당진군민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본 사건에 연루돼 잠시나마 고통을 겪었던 당진시대 가족여러분께도 특별히 감사드린다. 부디 군민 여러분께 거듭거듭 감사한다고 전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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