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면 장고항2리 부녀회가 독거노인 가정에 도배 봉사를 실시해 이웃 간 훈훈한 정을 나눴다.
장고항2리 부녀회(회장 김용숙)는 폐품과 헌옷, 빈병 등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이·미용 봉사를 한 바 있다.
봉사 당시 도배 봉사를 요청하는 독거노인을 위해 부녀회는 당진화력에서 열리는 직거래장터에 참여해 직접 만든 게장을 판매했다.
판매 수익금으로 도배지를 마련한 장고항2리 부녀회는 지난 8일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도배 봉사를 실시했다.
김용숙 회장은 “봉사가 힘들어도 어르신들이 손 붙잡고 눈물 흘리면서까지 고맙다고 말하는 것을 들으면서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꼈다”며 “이웃들의 칭찬에 봉사가 중독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바쁜 와중에도 항상 열심히 참여해 주는 부녀회원에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