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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읍성 특성 살린 프로그램 개발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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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및 의회 의원, 전문가들 모여 토론
면천읍성 활용 및 성안마을 간담회

▲ 면천읍성 활용 및 성안마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지난 14일 면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개최됐다.

면천읍성 활용 및 성안마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가 지난 14일 개최됐다.

면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이번 간담회는 면천읍성 운영 및 활용방안과 성안마을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및 주민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이해선 경제환경국장 주재로, △이일순 당진시청 문화관광과장 △김인재 면천면장 △이계양 충남도의회 의원 △이선영 충남도의회 의원 △정상영 당진시의회 부의장 △김명진 당진시의회 의원 △전재숙 당진시의회 의원 △유동환 건국대 교수 △박철희 충남연구원 △이기욱 한국자치경제연구원 △이권배 면천읍성 보존회장 △오수권 면천면주민자치위원장 △김회영 면천읍성 안 그 미술관장 △유재석 면천두견주보존회 부회장 △박연규 면천면 지역활성화사업 회장 △이태붕 면천읍성보존회 총무 △김영구 면천면 성상1리 부녀회장 △이영호 면천읍성보존회원이 자리해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면천읍성은 지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복원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복원정비사업을 통해 292억 원을 투입해 시·발굴조사와 성벽·문루·관아를 복원하고, 성안마을을 정비한다. 또한 2020년부터 2025년까지는 충청유교문화권개발사업을 연계해 사업이 이뤄진다. 188억 원의 예산으로 연안 박지원을 메인 콘텐츠로 활용하는 한편, 동헌 및 객사를 복원해 애민관과 칠사고 교육관으로 활용하고 저잣거리와 주차장 조성, 애민로 및 치수공원을 정비할 계획이다.

현재 성안마을 조성시설 중 장청 1동과 초가 2동, 와가 2동을 활용할 수 있는 가운데, 당진시 문화관광과에서는 식당, 게스트하우스, 체험공간 등으로 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주요발언 정리]

유동환 건국대 교수
“읍성 구조 맞춰 콘텐츠 구성”
“각 지역에서 읍성 복원 사업이 많이 이뤄지고 있다. 복원과 활용은 원칙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시간과 구조, 주제를 잘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장청은 군사시설이기에 무예, 놀이 등 역동적인 콘텐츠로 운영되면 좋을 것이다. 또한 객사와 동헌 은 조선시대에서 읍성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표현돼야 한다. 읍성 구조에 따라 행정과 실학 콘텐츠, 3·1운동과 동학을 표현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야 한다. 또한 안내책자는 온라인과 연계해 어린이 버전과 성인 버전을 따로 기획해야 할 것이다. 더불어 지역에 진달래 축제와 연계해 읍성을 주제로 한 축제가 기획돼야 한다.”

박철희 충남연구원
“사람과의 관계 살려야”
“SNS에 홍보되면 활성화가 잘 될 것이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 읍성을 활성화할 것인지 고민이다. 면천읍성은 유교와 연계된 것이 많다. 영랑과 복지겸 이야기는 효가 잘 드러나는 스토리텔링이다. 면천읍성이 콘텐츠를 통해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살려봤으면 좋겠다. 효 문화를 중심으로 주민협의체가 사업을 진행하는 것을 제안한다.”

이기욱 한국자치경제연구원
“법적 지위 가진 주민조직 필요”
“성안마을이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주민자치 조직이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기업 등으로 법적 지위를 가진 조직으로 나아가야 한다. 법적 지위를 갖지 못한 단체에서는 문화재를 활용하는데 있어 어려움이 많다. 법적 지위를 가진 단체를 통해 면천읍성 관련한 사업이나 콘텐츠를 진행해야 한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문화재를 관리하고 이를 통해 주민들에게도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선영 충남도의원
“오래 머물 수 있는 프로그램 조성”
“이용자의 편의를 배려해야 한다. 강력한 구매층이 여성이다. 젊은 여성들을 위한 콘텐츠가 개발되기 바란다. 면천읍성은 아동, 여성, 노인들이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면천읍성 뿐만 아니라 면천면에 오랜시간 머물 수 있도록 체험과 관람 프로그램들은 조성하고, 주변의 다른 문화자원을 연계해 관광코스 개발 등 관광벨트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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