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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버스 및 학생수영장 확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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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어린이보험·긴급지원제도 등 논의

▲ 당진교육 발전을 위한 운영위원장 간담회가 지난 13일 당진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당진시학교운영위원장 간담회에서 등·하굣길 안전을 위한 통학버스 문제와 학생 수영장 필요성이 주요 현안으로 제기됐다.

당진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최태석)가 지난 13일 당진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당진교육발전을 위한 운영위원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지역 내 초·중·고 운영위원장이 참석했으며 한홍덕 교육장과 어기구 국회의원, 홍기후 도의원(교육위원회 소속)이 자리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회의에 앞서 당진시운영위원장협의회는 8월 31일자로 당진교육장 임기를 마치는 한홍덕 교육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당진교육지원청 김은선 주무관이 교육비특별회계 및 교육경비 예산 편성에 대해 안내했으며, 이어 교육현안에 대한 건의 및 토의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에서 논의된 주요 사안으로는 △통학버스 설치 △학생수영장 건립 △사도마을(교사 기숙사) 시설개선 △소프트웨어(SW) 및 인공지능(AI) 프로그램 확충 △어린이안전보험 도입 △학생긴급자금제도 마련 △대학교 별 입시설명회 개최 △시설 및 통학로 개선 등이다.

특히 120여 명의 중학교 3학년 남학생들이 내년 당진동지역 내 고등학교로 진학하기 어려운 것과 관련해 읍·면 지역의 학교로 진학할 수 있도록 통학버스를 확충해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또한 합덕초 야구부와 같이 운동부 시설을 함께 공유하고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통학버스 운행이 제안됐다.

이밖에도 학생들이 원활하게 학교 밖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당진시와 교육청 차원에서 어린이안전보험 대책을 마련해 안전을 강화해 줄 것과,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에게 한 달 이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긴급자금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논의됐다.

이날 제안된 사안에 대해 한홍덕 교육장을 비롯해 어기구 국회의원과 홍기후 도의원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주요 발언]

△김용연 합덕초 운영위원장
“합덕초 앞에 차량 통행량이 많아 등하교 시 위험하다. 대안을 마련해달라. 또한 합덕초에 조성된 어린이야구장이 마사토여서 비산먼지가 발생하고 우천 시에는 운동을 하지 못한다. 인조잔디로 조성해줬으면 한다. 또한 SW교육 활성화를 위해 태블릿PC 등을 학교에 보급해주길 바란다.”

△이용진 서야고 운영위원장
“합덕지역에 점점 청소년 수가 줄어 학교를 운영하기 어렵다. 반면 당진 시내권 학교는 과밀화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통학버스를 제공해주거나 대중교통 버스 노선을 확충해주길 바란다.”

△나상흠 당진중 운영위원장
“고대면에 위치한 교사 기숙사인 사도마을의 시설이 낙후돼 있다. 교사들의 처우를 개선해 달라.”

△황태호 전대초 운영위원장
“당진지역에 학생들이 생존 수영을 받을 공간이 없어 일부 학교에서는 아산에 위치한 수영장을 이용하기도 한다. 낮에는 학생들만 전용으로 이용하고 저녁 혹은 새벽에는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건립해주길 바란다. 건립 할 경우 지역 균등 발전을 위해 건립 위치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고려해 달라.”

△한상현 원당중 운영위원장
“학생들이 인공지능을 배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길 바라며, 당진을 유학특성화 도시로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배정화 상록초 운영위원장
“서울 도봉구에서는 어린이안전보험을 실시해 학교 밖에서도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길 경우 보험으로 해결하고 있다. 최근 당진에서 학교 밖 돌봄이 증가한 가운데, 어린이보험을 통해 사업체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어린이안전보험을 도입해주길 바란다.”

△이종국 정보고 운영위원장
“최근 정보고에 가정 형편으로 어려움을 겪은 학생이 있었다. 소년소녀가장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당장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당진시복지재단과 당진시를 통해 긴급지원을 받는데도 한 달에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긴급히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이옥자 석문중 운영위원장
“석문중 급식실이 4평에 불과해 학생들이 식사를 하기에 불편하다. 또 학교 앞에 대형 차량 통행이 많아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 학생 안전을 위한 대안을 마련해 달라.”

△오미숙 기지초 운영위원장
“현재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도시계획도로가 건설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 학업에 방해되지 않도록 방학 중 공사해주길 당진시와 공사업체에 요구했다. 하지만 개학을 앞두고 공사를 시작해 주 통학로가 차단된 상태다. 학부모들이 요구한 사안을 제대로 행정에서 반영해주길 바라며, 아이들이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도록 진입로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한다.”

△최태석 운영위원장협의회장
“읍·면 단위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 등하교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7~8대의 통학버스를 마련해 권역별로 운행해줬으면 한다. 또 어린이수영장을 건립할 때 대회를 치를 수 있는 규모와 함께 VR 혹은 안전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달라.”

△한홍덕 교육장
“현재 충남도교육청 차원에서 초등학교에 통학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중·고등학교는 지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당진교육지원청 차원에서 교육경비로 해결하기에는 예산 부족으로 쉽지 않다. 당진시가 아동친화도시를 구호로만 머물 것이 아닌,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를 확대해줬으면 한다. 또한 사도마을의 경우 TV와 냉장고, 에어컨을 상반기에 설치했으며 겨울방학을 이용해 추가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어기구 국회의원
“학생안전보험과 관련해서는 도봉구청을 벤치마킹해 당진시에서 도입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 또 학생긴급자금은 사회적 안전망의 문제로 정부차원에서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교육부와 국회의원 보좌진, 당진시, 교육청 등과 협의해 최대한 신속히 대안을 마련하겠다.

△홍기후 도의원
“당진학생수영장 건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충남에는 8군데가 설립돼 있다. 당진에 학생수영장 유치를 위해 학부모들이 의견을 모아주길 바란다. 위치를 놓고 의견이 상충된다면 유치가 어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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