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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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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통 식감에 감칠맛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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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산·타우린 등 건강 기능성분 듬뿍
다양한 요리로 즐길 수 있는 팔색조 매력

무더웠던 여름도 끝자락이다. 아침·저녁으로는 꽤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 가을의 초입에 들어섰다. 이맘때가 되면 흰 소금 위에서 펄떡펄떡 뛰다가 붉게 익는 대하가 떠오른다. 탱탱한 식감에 “오드득” 씹는 소리마저 즐겁고, 특유의 감칠맛이 입안을 가득 채우는 대하. 통통한 몸통은 물론 머리까지 바싹 구워 먹고, 대하를 듬뿍 넣어 끓인 라면까지, 이제 ‘대하잔치’가 펼쳐진다.

다이어트·뼈 건강에 좋아

대하는 보통 9월부터 12월까지 제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양식기술의 발달로 8월 중순 이후부터 조금 더 일찍 대하를 맛볼 수 있다. 대하는 주로 깊은 바다에 살다가 산란기가 되면 연안으로 이동하는데, 간석지(갯벌)가 발달한 연안에서 주로 서식하기 때문에 서해안 일대에서 많이 잡힌다.

대하는 대표적인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8가지의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미네랄을 골고루 함유하고 있다. 특히 체내에 쌓인 지방을 배출하는 키토산 성분이 많아서 다이어트에도 좋다. 또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뼈를 튼튼하게 해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들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콜레스테롤 걱정 NO!

이렇게 몸에 좋은 대하지만, 콜레스테롤이 높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는 인식도 존재한다. 그러나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 따르면 “그렇지 않다”고. 콜레스테롤은 혈류와 인체의 세포에 존재하는 일종의 지방성 물질로, 인체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이다. 두뇌작용과 성호르몬의 생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피로회복용 음료에 첨가되는 타우린이 보통 생선보다 2~3배, 육류보다 25~66배 정도 많이 들어있다. 타우린은 몸속에서 혈중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오히려 혈중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는데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금구이부터 대하장까지

그렇다면 대하는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 가장 대표적인 것이 굵은 소금을 냄비 바닥에 깔아 그 위에 대하를 굽는 소금구이는 새우 고유의 맛과 향을 가장 잘 즐길 수 있다. 조금 더 건강을 생각한다면 뜨거운 증기로 찌는 대하찜도 좋다. 풍미 가득한 버터에 굽거나, 얼큰한 국물에 넣어 시원칼칼하게 즐기는 새우탕도 별미다. 또한 생새우를 간장에 숙성시킨 대하장은 그야말로 밥도둑이다. 이밖에 라면이나 칼국수, 된장국에 넣으면 국물 맛이 한층 살아나고, 파스타나 샐러드에 사용해도 좋다. 이처럼 대하는 그 자체로도 맛있고, 어느 음식과도 잘 어울려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음식이다.

당진에서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홍성 남당항에서는 대하축제가 한창이다. 하지만 굳이 홍성까지 가지 않아도 당진에서 싱싱하고 맛좋은 대하를 얼마든지 맛볼 수 있다. 철저한 수질 관리로 깨끗한 환경에서 직접 대하를 양식하는 진흥수산과 청록수산, 푸른수산 등에서 싱싱한 대하를 먹을 수 있으며, 이밖에 지역 곳곳에 위치한 여러 횟집에서도 대하구이를 판매한다.

<진흥수산>
■위치 : 신평면 매산리 98-37
■문의 : 363-4734

<청록수산>
■위치 : 송악읍 복운1길 30-1
■문의 : 357-4558

<푸른수산>
■위치 : 신평면 매산해변길 259
■문의 : 363-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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