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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9.08.26 11:17
  • 호수 1270

학부모 93% 만족…“일관성 있게 사업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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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교육지원청 당진행복교육지구 연구용역
“지역별·대상별 나눠 체계적으로 사업 실시해야”

당진교육지원청(교육장 한홍덕)이 3년 차에 돌입한 당진행복교육지구 사업을 평가하는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학생은 진로체험, 학부모는 학습지원, 교사는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행복교육지구는 학교와 교육청, 지자체, 지역사회가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학교를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립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충남도 교육청은 공교육 혁신 지원과 마을교육 활성화,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지난 2017년부터 사업을 실시해 왔으며, 이에 맞춰 당진교육지원청에서도 2017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왔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맡아 진행한 연구 용역은 당진행복교육지구 현황과 실태, 사업성과 분석, 발전방안 모색 등으로 이뤄졌다. 

 

당진행복교육지구는?

2017년 행복교육지구사업은 △공교육 혁신 사업 △마을교육 활성화 △마을생태계 조성으로 나뉘어 9개 분야의 17개 사업으로 운영됐다. 이후 3년 차인 올해는 △풀뿌리 교육자치 사업이 추가돼 23개 사업이 실시되고 있다.  

당진행복교육지구사업을 위해 참여자인 학생과 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학생은 1485명, 학부모 489명, 교사 437명으로 사업의 인식과 만족도, 참여도, 향후개선상항 등의 항목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2017년도에 비해 당진행복교육지구 사업과 프로그램에 대한 인지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중에서 학생은 당진창의체험학교와 마을축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다. 반면 학부모는 학부모 학교 교육참여와 학부모 아카데미, 마을축제가 높았으며, 교사는 당진창의체험학교와 학교 밖 교사학습공동체 활동, 스마트교육 시설 구축이 높게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차이가 있었던 것은 도심 지역의 학생의 경우 스마트 교육 학습실과 똘뱅이 장터에 대한 인지도가 높았던 반면, 읍면지역의 학생들은 문화예술체육 학생 동아리와 가족힐링캠프, 마을축제가 많은 수를 차지했다.

 

만족도와 참여도 차이 달라  

한편 만족도에서는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대상에 따라 프로그램 별로 일부 차이를 보였다. 학생은 가족힐링캠프와 당진교육포럼, 방과 후 행복놀이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하지만 교사는 마을축제 운영교 지원과 SW교육 시설 구축 지원, 당진창의체험학교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행복교육지구 사업 참여도가 높은 학교와 낮은 학교 간에는 학생들의 학교문화와 학교 만족도, 지역공동체 인식에서도 차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교육지구 참여도가 높은 학교의 학생들은 낮은 학교의 학생들보다 학교문화에 해당하는 수업분위기와 학생활동중심 수업, 수업참여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었다. 

또한 지역공동체 인식에도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학부모와 교사 응답자 대부분이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는 교육을 위해 필요하다’는 점을 동의했다. 하지만 교사는 학교 개방에 따르는 안전과 업무 가중에 대해 우려했다.(72%) 하지만 연계를 통해 학교 교육의 범위를 넘어선다는 의견도 63%로 적지 않았다.

이를 위해 학교와 지역사회 연계에 대한 주체들의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조정하는 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제안됐다. 향후 당진행복교육지구에 요구하는 점으로는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의 일관된 정책 집행이다. 조사에 응답한 학부모 93%가 행복교육지구 사업이 확대·지속되기를 바라는 만큼 일관된 사업 추진과 대상과 지역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제시됐다. 

한홍덕 교육장은 “3년 간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추진하면서 많은 공교육의 변화를 이끌어냈다”며 “하지만 제한된 인력과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많은 요구를 수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덧붙여 “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해 전담 인력까지 배치한 만큼 앞으로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체계를 만들고 집중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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