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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26 19: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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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정성 가득 담긴 보신탕 - 옥정보신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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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한번 가보세요!

옥정보신탕

“어머니의 정성

가득 담긴

보신탕”


담백한 고기, 국물도 진국

일단 맛만 보세요

입맛에 안맞으면 돈 안받아요





보신탕.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음식이다. 워낙 대중적이고 역사도 길다. 그러함에도 보신탕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

당진읍 읍내리의 「옥정보신탕」(등기소 근처 ☎ 355-5613)집이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오래된 옛집 같은 정취가 느껴지는 이 집은 음식의 종류가 보신탕과 삼계탕 단 두가지 뿐이다. (아는 이들은 이미 눈치를 챘겠지만) 다른 음식에 자신이 없어서가 아니라 개고기요리에 남다른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보신탕의 맛은 고기가 결정한다고 한다. 고기가 어느 부위냐, 잡은 지 얼마나 됐느냐에 따라 음식의 맛이 달라진다고 한다. 이곳은 개고기 중에서 질이 가장 좋다고 하는 갈비부분을 주로 사용한다. 또한 반드시 그날 잡은 신선한 고기만을 사용한다.

이집 주인 구경숙씨는 “일단 한 번 맛만 보세요. 입맛에 안맞으면 돈 안받습니다”라며 자신있어 한다.

정말로 고기맛이 다르다. 고기가 부드럽고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국물도 진국이다. 국물은 뼈를 푹 고아서 만들기 때문에 영양도 그만이다. 오히려 고기보다 국물에 영양가가 더 많다고 한다. 최근에는 개고기가 피부미용과 몸무게를 빼는데도 좋다는 얘기가 퍼지면서 젊은 여성들의 발길이 잦아졌다고 한다.

구씨가 식당을 차린 것은 4년 전이다.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그는 식당을 차리기로 결심하고 보신탕집을 냈다. 식당 이름을 뭐라고 할까 고민하다가 생각이 안나 복채를 두둑히 주고 지었는데 그것이 지금의 ‘옥정보신탕’이다. 사람의 이름 같은 ‘옥정’이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손님들이 주인 이름을 ‘옥정’으로 알고 있다고 한다.

구씨는 식당을 찾는 손님들을 ‘내 가족인 듯 여긴다’고 한다.

“내집 식구들이 먹는 음식을 만든다 생각하고 정성을 다하다 보니까 한번 와 본 분들은 단골손님이 되죠.”

구씨는 몸집이 큰 손님들이 오면 고기를 조금 더 넣어주기도 한다. 어머니같은 세심함과 넉넉함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가격표

-보신탕:8,000원 -삼계탕:7,000원 -전골:14,000원 -수육: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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