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장 당진시장이 신평지역 아파트 입주민과 동부제철 사원아파트 입주민과의 간담회를 지난 21일과 23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직장인 등 입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고자, 저녁 7시30분부터 두시간 가량 진행됐다. 간담회에 앞서 이강학 당진시 기획예산담당관이 그동안 당진시가 추진해온 사업과 앞으로의 시정 방향 및 계획 등을 발표했다.
김예나·박경미 기자
<주요 건의사항 정리>
>>신평지역 아파트
“축사 악취 심각하다”
변하현: 저녁이면 산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축사 악취가 매우 심하다. 당진시가 감시, 관리의 역할을 제대로 해주길 바란다.
조형식: 서정초 정문 앞에 신호등을, 당진신평풍림아이원 아파트 앞에 과속카메라를 설치해 달라.
박형주: 리가아파트에 불법주차 차량이 많다. CCTV를 설치해 불법주차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해 달라.
조수현: 학생수영장 건립이 조속히 추진됐으면 한다.
박경정: 서정초 학생들이 등하교하는 길에서 빈번하게 사고가 발생한다. 안전하게 학생들이 다닐 수 있도록 단속카메라를 설치해주길 바란다.
>>동부제철 사원아파트
“도로 및 보행로 개선 필요”
안숙정: 출퇴근 시간이면 통행량이 많아 중흥사거리 길이 많이 막힌다. 길이 좁고 구불구불한데 보행자도 많이 다니고 있다. 도로와 보행로 개선이 필요하다.
조지선: 송악중·고등학교 버스 배차 시간이 길어 버스가 늘 만차상태다. 버스 노선을 확대해 달라. 또한 버스 시간표와 실제로 버스가 오는 시간이 15분~20분 가량 차이가 난다. 시간표를 정리해줬으면 한다.
백승덕: 당진에는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 병원이 하나다. 또한 당진에서는 산부인과에 갈 때마다 2시간 씩 대기를 해야하기에 진료 받기가 어렵다. 산부인과가 확충됐으면 좋겠다.
방원배: 당진은 숙박비와 교통비, 물가가 비싸고, 즐길만한 콘텐츠가 없어 사람들이 외지로 나간다. 대책이 필요하다.
유희신: 지역의 인구증가율이 매년 하락하는 이유는 지역에서 자녀가 진학할만한 고등학교가 없다는 점이다. 지역 고등학교에 전폭적으로 지원해 인구 유출을 막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