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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새마을문고 우강독서동아리가 추천하는
“우리 동아리가 최고에요!”

위인전부터 개인 수기집까지 추천
기행·봉사 활발…“독서도 열심”
한수미l승인2019.10.29 17:10l(12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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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마을문고 우강독서동아리 (왼쪽부터) 이유회 총무와 이원구, 명병오, 박경자 회원

새마을문고 당진시지부는 농촌계몽운동의 일환으로, 새마을운동 당진시지회보다도 앞서 1959년에 조직됐다. 오랫동안 지역의 도서관 역할을 해온 가운데, 산하 조직인 각 읍·면 독서동아리 역시 다양한 독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중 우강독서동아리(회장 황진철)는 18명의 회원들이 봉사와 문학기행 등 다방면으로 함께 하며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한자리에 모인 이유회 총무와 이원구·박경자·명병오 회원이 그동안의 독서동아리 활동을 비롯해 그간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다. 1년에 4~5차례 독서 기행을 간다는 것과 유치원에서 동화구연 봉사를 하고 복지관을 찾아 배식봉사까지 한다는 이야기들을 전했다. 이들은 입 모아 “우리 독서동아리는 회원 간 사이가 좋다”며 “바쁜 와중에도 독서동아리가 있어 책 한 권이라도 더 읽을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오체불만족>과 <고불 맹사성>, <유관순누나>, <꼴찌가 일등한다>를 감명 깊게 읽었다며 추천했다.

이유회 총무가 추천한 <오체불만족>은 팔다리가 없이 태어나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지만 의지와 용기로 장애를 극복해 밝고 건강하게 사는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의 다 자란 팔다리는 고작 10cm에 불과하다. 하지만 장애를 불행한 쪽으로만 바라보는 게 아닌, ‘초개성적’이라고 이야기하며 장애와 행복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한다.

이 총무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잊히지 않는 책”이라며 “장애가 있음에도 인내력을 갖고 수영과 구기 종목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며 본인은 물론 그 가족의 훌륭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자 씨는 책을 끝까지 읽어본 적이 없다고 한다. 어렸을 때부터도 책을 읽으려 하면 글이 눈앞에서 어지러이 흩어져 책 읽기가 쉽지 않았다고. 완독에 실패하더라도 박 씨는 계속해 책을 읽고 있다. 그런 그가 언젠가는 꼭 완독하고 싶은 책으로 <유관순> 위인전을 꼽았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유관순 열사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 오라는 숙제를 냈어요. 책을 반도 못 읽었으니 독후감도 다 못 써 갔어요. 선생님이 ‘독후감을 왜 쓰다 말았냐’고 혼내서 저도 솔직하게 ‘책도 읽다 말았으니까요’라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나중엔 만화로 된 책이라도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읽고 싶어요.”

우강독서동아리는 지난달 30일 아산에 있는 고불 맹사성 사당으로 문학기행을 다녀왔다. 그때 이원구 회원이 접한 책이 <맹사성>이다. 맹사성은 고려말부터 조선 초의 문신으로 소박한 성격과 청렴한 생활로 황희 정승과 함께 청백리의 상징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조선에서 가장 오랜 좌의정의 자리에 올랐으며 아산 온양 출생으로서 현재 아산에 고불 맹사성 기념관이 자리해 있다.

이 회원은 “위인전을 좋아해 성웅 이순신 책은 어렸을 때부터 몇 번을 읽었다”며 “고불 맹사성에 대한 책은 이번 기회에 접하며 청렴결백한 신념을 굳히지 않고 꼿꼿이 살아온 모습에 훌륭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명병오 회원은 지난 30년 간 농어촌공사에서 재직하며 10여 년 전 퇴직했다. 논농사도 함께 짓고 살면서 바삐 사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었다고. 그는 “책 읽을 새도 없이 바쁘지만, 그중에서도 김후각 전 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의 자서전 <바보가 세상을 바꾸다>를 감명깊게 읽었다”며 “책 제목과 내용처럼 바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앞으로 우강독서동아리 회원들이 많이 늘어나 봉사하면서 같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수미  d9111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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