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면 은봉산의 길라잡이 역할을 하는 (복)땡이가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안국사지에 사는 땡이는 은봉산을 찾는 등산객들을 안내해 화제를 모아 본지 제1257호 <은봉산 길라잡이 개 ‘복땡이’>를 비롯해 SBS <TV 동물농장> 등에 보도된 바 있다.
리트리버 계열 종인 땡이는 지난달 27일 낮 12시 경 은봉산을 오르는 등산객을 따라 나선 후 안국사지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안국사지 측에서는 “땡이는 은봉산 갈림길에서 올바른 길을 안내해 줄 정도로 지리를 잘 알고 있다”며 “오랫동안 집에 돌아오지 않은 적이 없어 안국사지 식구들의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땡이의 소식이 전해지자 SNS 상에서는 “무사히 돌아오게 해 달라”, “빨리 돌아오길” 등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땡이를 발견할 경우 당진시대 신문사(355-5440) 혹은 안국사지(352-6877)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