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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보다 전입자 절반으로 줄어

■당진지역 인구이동 현황 김예나l승인2019.11.04 08:29l(127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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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승격 추진한 2007년 인구수 급증
1년 사이 출생아 수는 200명 감소
어린이·청소년 유출 많아…“교육 인프라 부족”

타 지역에서 당진시로 전입하는 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다. 2017년도 전입자수는 2007년도 전입자 수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입자 수가 10년 만에 약 2만6000명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당진지역 인구이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7년엔 전입자 수가 전출자 수보다 1만 명 이상 많았던 반면, 2017년엔 317명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전입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전입자 수가 4만7000명에 달했던 2007년에 비해 2009년에는 2만3000명 정도가 당진시로 이전했다. 일각에서는 민종기 군수가 재임했던 당시, 2008년 시 승격을 목표로 주민등록인구 증가를 집중적으로 추진하면서 2007년에 전입자가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2009년부터 당진이 군에서 시로 승격한 2012년까지는 전입자 수가 상승하는 추세가 이어졌다. 시 승격에 따른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 승격 이후 당진시로 이전하는 인구는 2015년까지 매년 약 1000명씩 줄었다. 반면 당진을 떠나는 전출자 수는 매년 2만3000명 선을 유지했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당진에는 교육·의료 등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당진으로 전입하지 않거나, 당진을 떠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인구유입을 유도하고, 전출인구를 줄이는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제시한 당진지역 인구이동 추이는 읍면동 경계를 넘어선 거주지 이동(같은 읍면동 내 이동 제외)을 집계한 결과다.

송악·당진·석문 전입자 많아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해 14개 읍·면·동 중 전입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송악읍(2645명)으로 나타났다. 이어 당진1동이 1982명, 석문면이 1039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전출자 또한 많다. 지난해 송악읍에서 타 지역으로 전출한 사람은 2135명이었으며, 당진1동이 2048명, 신평면이 1054명, 석문면이 976명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당진지역 내 인구이동은 포함되지 않았다.

충청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2007년부터 2017년 간 인구이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당진지역 주민들의 주요 전입사유는 △직업 △주택 △가족 등으로 나타났다. 2017년 당진시 전입세대는 1만9755세대로, 주요 전입사유는 직업 32.6%(6446세대), 주택 29.8%(5879세대), 가족 23.8%(4698세대) 순으로 분석됐다.

노인인구만 증가
2017년 연령별 인구 추이를 살펴보면, 노인인구를 제외하고 당진에 사는 모든 연령층의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 미만과 10대의 경우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인구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청소년 층이 교육과 의료 인프라가 좋은 타 도시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60세 이상의 노인인구는 증가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와 퇴직 후 귀농·귀촌인 증가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사망자 수, 1년 만에 50명 증가
한편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지역 역시 출생아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2017년 당진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585명이었지만, 2018년엔 195 명이나 감소한 139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의 전국 출생아 수는 2만4408명으로, 1년 전보다 3000명 가량 감소했다. 5만 명에 달하는 아이가 태어난 1998년 8월과 비교했을 때, 20년 만에 출생아 수가 반토막이 난 것이다.

당진지역의 출생자 수는 줄고 있지만 사망자 수는 소폭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농촌지역 노인이 많은 지역 특성상 사망자 또한 늘고 있는 것이다. 2017년 당진의 사망자 수는 1140명에서 2018년 1189명으로, 1년 사이에 50명이 늘었다.

당진시 지속가능담당관 인구정책팀 김윤미 주무관은 “당진시에서도 인구 전입·출입 추이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며 “전출 사유 등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인구문제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예나  yena08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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