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작가 초청 특별 프로그램 운영
북콘서트·책나눔·동화구연 등 풍성한 행사
어른은 물론이고 어린 아이까지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요즘, 책은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그러나 이날 하루만큼은 스마트폰보다 더 재미있는 세상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엄마·아빠가 읽어주는 책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책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제4회 당진시 독서문화축제가 지난달 26일 당진시립중앙도서관 일원에서 열렸다. ‘책으로 꿈꾸는 당진, 함께 참여하는 도서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독서문화축제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지역 책 축제 우수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32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개최됐다.
이날 독후감상화대회와 독서 OX퀴즈, 동화구연대회, 북마임과 동화작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임지형·이예숙 작가의 <영혼을 파는 가게> 북콘서트 △김효찬 작가와 함께 그려요 △김윤경 작가의 <똥자루 굴러간다> 1인극 △최덕규 작가의 <나는 괴물이다> 1인극 △한이 작가의 추리하고 놀자 △이예숙 작가의 <꽃을 사랑한 동물 친구들> 팝업 전시 등 특별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이밖에 독서동아리 추천도서 전시와 ‘손안愛서 사진전’을 비롯해 시민도서교환전도 진행됐다.
이번 독서문화축제에는 당진지역의 서점과 노란상상, 키위북스 등 14개 출판사가 축제에 함께 참여했으며 독서동아리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느린 엽서 쓰기 △그림책 만들기 △페이스 페이팅 △킹교스쿠이 체험 △나만의 북램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미니인터뷰 홍승선 당진시립도서관장
“독서문화도시로 거듭나길”
“국비를 확보해 여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해 풍성한 축제가 됐던 것 같습니다. 다만 날씨가 좀 쌀쌀해서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지 못해 아쉬운 마음입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책과 도서관을 가까이 하는 계기가 되고, 독서를 즐기며 책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다양한 부스와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참가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