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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대응, 실천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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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당진시·지속협 주최·주관

▲ 당진시와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2019 기후변화 대응 정책토론회를 지난달 26일 개최했다.

당진시가 주최하고 당진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임협의회장 이상우, 이하 지속협)가 주관한 2019 기후변화 대응 정책토론회가 지난달 26일 열렸다. ‘기후위기, 당진에서의 대안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해 환경부터 경제·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이상신 충남연구원 박사의 주제 발제를 시작으로 이상우 상임회장이 사회를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에는 △이준섭 지속협 환경분과 위원 △이인수 당진시에너지 센터장 △ 안두현 당진시 환경정책과 기후변화대응팀장 △박영규 지속협 사회분과 위원이 참여했다. 

“기후변화로 멸종 이를 것”

발제를 맡은 이상신 박사는 세계 곳곳에서 기후변화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국가와 지자체 등 행정기관이 정책 수립과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는 현황을 설명했다. 이 박사는 “연구에 따르면 1~3℃의 온도가 높아지면 지구 생물종 20~30%가 멸종하고 3℃ 이상 높아지면 생물종 50%이가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며 “이제는 기후변화로 멸종까지 생각할 때”라며 심각성을 전했다. 

이와 함께 스웨덴의 15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매주 금요일마다 결석시위로 기후파업을 실시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과 기후위기 비상행동 등을 설명했다. 

한편 충남도는 우리나라 최초로 기후비상상황을 선포한 지역으로, 자발적인 참여와 공감대 형성, 에너지 전환(탈석탄), 2050년 넷 제로(NetZero) 달성 목적을 세웠다. 

이를 위해 충남도에서는 석탄화력발전소 단계적 폐쇄와 친환경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책을 이어가고 기후위기 대응정책을 강화해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박사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충남과 당진이 해야할 노력으로 △탈석탄 에너지 전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대기질 개선 대안을 꼽았다. 

[주요 발언]

△이준섭 위원 
“공무용 차량, 친환경차량으로 교체해야”

“당진시에서 할 수 있는 대응책을 살펴보면 먼저 공무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또한 사라지고 있는 당진의 해안선을 관리·보존해야 하며, 육류를 생산하기 위해 목초지를 훼손하고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 것 대신 채식을 통해 기후위기를 지연시키는 방법도 제시할 수 있다. 이밖에도 인간의 편리성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건축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인수 센터장
“선언에서 그치지 않고 실천해야”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에서 기후변화가 경제를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시리아전쟁은 단순 종교 전쟁만이 아닌 기후변화로 러시아에서 밀의 생산 수준이 줄자 발생한 기후위기 전쟁으로도 볼 수 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에너지 전환이다. 에너지기본계획에 에너지 전환의 실천부문을 강력하게 담아내야 한다. 또한 선언에만 그치지 않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교육을 통해 인식 전환에도 힘써야 한다.”

△안두현 팀장
“기후변화 위한 시책 확대할 것”

“현재 당진시에서는 친환경 전기차 150대를 보급했으며 수소차의 경우 50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대중교통의 경우 전기버스를 보급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태양광 사업 확충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당진시의 시범사업으로 마을회관 35개소에 쿨로프 사업을 시도했다. 이는 옥상에 열을 적게 받도록 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세먼지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박영규 위원
“당진시, 신재생에너지특구로 지정해야”

“당진은 기후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지자체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의식이 깨어야 한다. 미세먼지 측정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마련해야 하며, 석탄화력발전소가 늘어나지 않도록 앞장서야 한다. 또한 당진시를 신재생에너지특구로 만들어야 한다. 이제는 태양광 및 풍력과 같이 신재생에너지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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