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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식구 감싸는 충남도 감사위원회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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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설비 교체를 환경투자로 속여 도민 기만”
감사위 “고의적 은폐·허위보고로 보기 어려워”

▲ 현대제철 대기오염 당진시대책위원회가 지난달 19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충청남도 감사위원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현대제철 대기오염 당진시대책위원회가 현대제철의 대기오염물질 배출과 관련해 충청남도 감사위원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지난달 19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은 대책위가 ‘충남도와 현대제철의 자발적 감축협약’에 대한 허위보고로 도민을 기만한 담당공무원을 징계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10월 충청남도 감사위원회에 감사를 요청했지만, 최근 감사위원회가 “다소 오해의 소지는 있으나 고의적으로 은폐하거나 허위 보고라고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회신한 것을 규탄하기 위해 진행됐다.

대책위는 “충청남도 감사위원회가 결국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지난 2017년 1월, 관리감독 대상인 현대제철이 저감장치 고장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긴 채, 오염물질 배출을 2016년 대비 40% 줄이겠다는 자발적 감축협약을 현대제철과 체결했다. 고장설비 교체를 마치 새롭고 선진적인 ‘환경투자’처럼 도민을 속였다는 것이다.

이들은 “충남도 감사위원회의 직무유기를 강력히 규탄하며 앞으로 감사원에 공익감사 청구 등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것은 물론,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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