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품질의 의류들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 시리옷장이 송악읍 기지시리에 새롭게 문 열었다.
시리옷장을 운영하고 있는 오승희 대표는 서울 출신으로 지난 12년 전 전남 순천에서 당진으로 이주해 둥지를 틀었다. 평소 옷을 좋아하고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지명인 기지시리에서 이름을 딴 ‘시리옷장’을 차렸다.
다른 의류 매장과 달리 이곳에서는 마네킹이 진열돼 있지 않다. 오 대표는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자 마네킹을 진열하지 않았다. 또한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은 그는 매달 생화로 매장 내부를 꾸미고, 인테리어에 변화를 주며 매장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한편 시리옷장에서는 일반 보세의류 매장과는 차별화된 품질의 의류를 선보이고자 한다. 오 대표는 “일반 보세 의류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수입 의류 라인의 캐시미어 의류를 많이 선보이고 있다”면서 “캐시미어 100%인데도 디테일이 잘 살아있는 옷들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수익을 위한 판매에만 목적을 두지 않는다. 손님들에게 어울리는 의류, 손이 자주 가 구매자가 잘 입을 수 있는 옷들을 권한다. 특히 구매자가 거주하는 한 지역에 같은 디자인의 의류를 여러 벌 판매하지 않을 정도로 오 대표는 옷에 대한 신념을 지켜나간다.
오 대표는 “내가 옷을 좋아하는 만큼 다른 사람들에게도 옷에 대한 기쁨을 알려주고 싶다”며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디자인의 옷을 착용하는 게 아닌 한 사람이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하나의 옷을 입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을 만족시킬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시리옷장을 운영하면서 내면에 많은 변화를 느꼈단다. 평소 낯선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던 그는 시리옷장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됐다고. 오 대표는 “단순한 의류 매장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소통의 장소가 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이곳에서 새로운 자아를 발견하고, 나를 한층 더 성장케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간: 평일 오전 11시~오후 8시, 토요일 낮 12시~오후 6시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위치: 송악읍 반촌로 102 mk빌딩 101호
■문의: 010-3439-3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