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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9.12.23 10:47
  • 호수 1287

교과수업에 녹아든 학교폭력 예방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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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초등학교,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범학교 지정
너나들이 어울림 프로그램 성과 발표…내년 전면 시행

당진초등학교(교장 송하종)가 지난 2년 동안 학교폭력 예방교육인 ‘너나들이 어울림 프로그램’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당진초는 충청남도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돼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너나들이 어울림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이 프로그램은 국어, 사회, 도덕 등 교과과정과 연계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배우고, 감정조절과 자기존중감, 공감능력 향상 및 의사소통, 갈등해결 방법 등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이다.

당진초는 학생들의 인성교육을 위해 사자소학·명심보감 등 고전읽기 수업을 진행하는 한편, 당진향교와 연계해 예절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당진경찰서와 함께하는 명예경찰소년단 활동, 당진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한 또래상담 교육, 전통놀이 교육 등이 이뤄졌다.

뿐만 아니라 책 읽어주기 봉사활동, 환경지킴이 활동 등 학생모임 및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실시했으며, 교원 및 학부모의 역량강화를 위해 각종 연수와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이밖에 학생들을 위한 상담공간, 실내 놀이수업을 위한 전용공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휴게공간 등 인프라 조성도 이뤄졌다.

2년 동안 진행한 사업을 평가하며 학생,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학생들의 갈등해결과 자기존중감, 감정조절 역량 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조금씩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교사, 학생, 학부모 순으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이러한 학교폭력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김진웅 교사는 “교육의 효과가 가시적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현운석 교사는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충분히 놀이시간을 갖게 해야 하고, 상담실·소통공간 등 인프라 구축 또한 중요하다”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일회적인 행사를 치르는 것보다 교과수업 자체에 집중해 꾸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학교폭력 예방교육 어울림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모든 학교에서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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