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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9.12.30 12:52
  • 호수 1287

“오기 싫은 학교가 아니라 경쟁력 있는 학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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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및 고려대·중앙대 등 주요대학 입학
‘티라미슈’ 프로그램으로 소속감 높여

서야고등학교 3학년 이주환(송산면 유곡리, 父이철호·母후지사와 아케미) 학생이 그동안 꿈꿔온 교사라는 꿈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이번 2020년 대입 결과 고려대 교육학과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최종합격한 것이다. 주환 학생은 “3년 간 초등교사를 꿈꾸며 공부했다”며 “마지막까지 교육학과와 교대를 고민했던 가운데, 대학교에 입학해서는 과 활동과 함께 열심히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학교 선택부터 대학 입학까지

주환 학생은 송산중학교를 졸업하고 고교를 선택할 당시 서야고등학교(교장 한계선)를 접했다.
몇 군데 학교 중에서 진학을 고민하던 주환 학생은 내신 성적으로 우위에 있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교사라는 진로를 위해 서야고가 경쟁력 있다고 판단해 입학했다.

입학해 그가 활동을 시작한 것은 예비교사 동아리인 GT 활동이다. 교사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학교 활동 역시 진로와 관련된 것을 선택했고, GT 활동을 통해 초등학교 견학 및 모의 수업, 면접, 프로그램 개발 등에 참여했다. 또한 3학년 때는 당진지역 내 학교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당진고에서 실시한 교육학 수업을 수강키도 했다. 이를 통해 확고한 진로를 자기소개서에 담아 냈다.

처음 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공주교대를 목표로 했지만, 주환 학생은 “학업 능력과 역량을 높이고 더욱 자기개발을 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했다”며 고려대학교 교육학과에 도전해 성공했다. 한편 그는 역사와 인문학에 관심이 많은 만큼 도움이 될 만한 책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 또 다른 목표다. 주환 학생은 “책을 만드는 것 외에도 공교육 쪽으로 활동하고 싶다”며 “특히 교육 방송 쪽에서도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티라미슈 프로그램이란?

한편 이번 서야고에서는 주환학생을 비롯해 서울대(기악학과), 중앙대(융합공학), 경희대(러시아, 중국어), 세종대(디자인), 동국대(광고홍보), 광운대(화학공학), 국민대(자동차공학), 아주대(간호학) 등 우수한 대입 결과를 얻었다.

서야고가 올해 실시한 프로그램 중에서 첫 도전한 ‘티라미슈’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전교사-전교생 멘토링 공감 프로젝트로, 교사 1명이 학생 10명과 그룹을 맺는 것이다. 지난 3월 결연식을 하고 24개 그룹이 맺어졌으며, 공통과제인 정기모임, 감사일기 작성과 함께 각 그룹에 맞는 다양한 활동이 1년간 진행됐다.

그중에서는 마을 청소 봉사활동을 하기도 하고, 보드게임과 수호천사 프로그램으로 관계 형성을 돕거나, 입시 상담에 초점을 맞춘 그룹 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이밖에도 티라미슈 요리왕 선발대회를 하거나 개학과 동시에 협동 게임을 진행하는 등 올 한 해 티라미슈 프로그램을 통해 개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내년 공동교육과정 시범교로 운영

이외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외부강사를 초청해 교사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끊임없는 도전을 이어왔다. 또한 당진지역 초·중·고등학교 중 신청 학교에 한해 실시하는 공동교육과정에 참여했으며, 내년에는 서야고에서도 공동교육과정 수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안능수 교사는 “서야고를 오기 싫은 학교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 연결고리를 끊고자 티라미슈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부터는 학생들이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 것과 함께 수업 혁신을 강화해 내실을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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