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지역 내 1만1500여 명의 노인이 홀로 거주하는 가운데 100명 중 7명은 기초생활수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 시정질문에서 당진시 경로장애인과가 보고한 독거노인 현황에 따르면 당진지역 내 독거노인 수는 1만1539명으로 △합덕읍(2326) △당진1동(1615) △고대면(1412) 순으로 독거노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호지면(319) △면천면(333) △당진3동(384)의 독거노인 수가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남성보다 2.3배 많아
전체 독거노인 수 가운데 여성 독거노인이 남성 독거노인보다 2.3배 정도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여성 독거노인은 8063명으로, 남성은 그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 3476명이 살고 있다. 모든 지역에서 여성 독거노인 수가 많으며, 특히 고대면의 경우 전체 독거노인 중 남성이 22%인데 반해 여성이 78%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합덕과 당진1동의 여성 독거노인 비율이 높았다.
당진2동, 수급자 비율 압도적
한편 1만1539명의 독거노인 중 기초생활수급자에 해당하는 노인은 818명으로, 7.08%를 차지했다. 특히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는 당진2동이 18.77%로, 가장 적은 합덕읍(3.39%)보다 5.5배 높게 나타났다. 이밖에도 기초생활수급자 비율이 높은 지역으로는 △우강면(11.24%) △석문면(11.04%) △신평면(10.73%)이며, 낮은 지역으로는 △고대면(3.47%) △대호지면(4.38%) △당진3동(4.94%)다.
세 권역 나눠 사례관리 제공
현재 당진시에서는 독거노인 보호 사업으로 △노인돌봄기본서비스(당진시노인복지관) △노인돌봄종합서비스(솔뫼재가노인복지센터, 당진지역자활센터)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당진시노인복지관)를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안부 확인과 식사, 외출동행, 일상생활 지원, 응급알림 장비 설치와 관리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이밖에도 송산종합사회복지관이 독거노인 사회관계활성화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당진지역을 세 권역으로 나눠 당진시노인복지관과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 송산종합사회복지관이 독거노인 사례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