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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 입력 2020.01.13 10:57
  • 호수 1289

[칼럼] 박영규충남도계및당진땅수호범시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이런 후보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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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총선 정국이 다가오고 있다. 기다렸다는 듯이 많은 후보들이 사자후를 토하며 출사표를 던지고, 벌써부터 거리에 예비후보들이 새벽 일찍부터 나와 지나가는 차량과 시민에게 넙죽 인사하며 이름과 얼굴 알리기에 여념이 없다.

모두 하나같이 ‘경제를 살리겠다’,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한다. 또한 여당 후보는 야당 후보를, 야당 후보는 여당 후보를 탓하고 상대를 깎아내리는 말만 하고 있다. 

경제를 살리겠다고 해서 뽑아준 대통령이나 국회의원들은 역대 정부에서부터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 국민을 통합하겠다고 큰소리치며 출마했던 의원들은 무엇을 했는가. 국민을 현혹시켜 당선되고 나서는 오히려 편을 가르고 나 몰라라 하지는 않았던가. 이번 총선에 임하는 후보들의 모습은 예나 지금이나 바뀌지 않은 그대로다. 이제 이런 선거의 모습들은 바꿨으면 한다. 이렇게 말이다!

지금 심각한 기후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저출산 대책 방안은 무엇인지, 잘못된 제도들을 개선하거나 여야를 떠나 국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협력하고, 70여 년간 냉전의 시대를 보내며 늘 전쟁의 위협으로부터 고통받는 나라를 어떻게 하면 평화의 나라로 만들 수 있는지, 노령세대에게 마음 편안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 어떻게 하면 희망의 나라로 만들어 물려줄 것인지, 회사원이 걱정 없이 정년을 마칠 수 있게 할 것인지 등의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는 없을까.

스웨덴의 16살 소녀 그레타 툰베리가 국회의사당 앞에서 피켓을 들고 기성세대는 “우리의 삶을 도둑질해갔다”고 외치며 어른들에게 “후세에게 깨끗한 기후를 돌려 달라”고 행동에 옮겼다. 어린 청소년이 준 신선한 충격을 왜 우리는 모른 채 하고 있는 걸까.

이 소녀처럼 이제 국민을 대표해 일을 하겠다고 나서는 후보들은 구태의연한 과거의 고정관념과 사고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이 시대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를 면밀히 검토해서 나서 줬으면 좋겠다. 

이 나라에서 바꿔야 할 것이 얼마나 많은가. 잘못된 제도와 잘못된 정책들은 그동안 기득권 세력들이 자기들의 편안한 안주를 위해 국민을 볼모로 이용해 왔던 폐단들이다. 이런 제도들을 바꾸기 위해서는 국민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 

우리들은 어느 후보가 국민의 마음을 제일 잘 헤아려 잘못된 것을 바로잡을 적임자인가를 혜안을 가지고 판단해야 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잘못된 제도들을 바꾸겠다는 공약을 내걸고, 실천하겠다는 후보를 선택하는 선거의 혁명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많은 국민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후보가 나오길 바란다. 또한 이런 후보들이 많아질 때 자연스럽게 잘못된 제도와 그동안의 퇴행적인 제도들이 고쳐져서 국민을 위한 제도로 제자리를 잡아 나갈 것이라 확신한다. 

올해의 총선은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는 훌륭한 후보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역대 그 어떤 선거보다 훌륭한 후보들이 선택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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