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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
  • 입력 2020.01.21 08:23
  • 호수 1290

“감동 주는 작가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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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문화재단 문학인 선정사업 릴레이 인터뷰1] 2019 당진 올해의 문학인 김종범 수필가

사회·정치적 견해부터 종교·직업관 담은 수필
“앞으론 글을 통해 하나님의 복음 전하고파”

<편집자주> 당진문화재단이 2019 문학인 선정 사업으로 김종산·이인학·김종범·안의수·한현숙 작가를 선정하고 지난해 12월 작품집을 출간했다. 본지에서는 매주 한 차례씩 선정된 문학인들을 만나 그들의 문학세계와 삶을 전한다.

2019 당진 올해의 문학인으로 선정된 김종범 수필가는 “그동안 써온 작품들을 책으로 만들기에는 부족한 게 많아 굉장히 망설였다”며 “삶의 모습을 가식 없이 순수하게 표현했는지, 가미된 문학적인 기교가 독자들에게 감명을 줄 수 있는 글인지 생각하면 부끄럽다”고 말했다.

정미면 승산리에서 태어난 김 작가는 1972년 첫 발령을 받아 교단에 섰다. 유곡초와 가곡분교를 거쳐 40여 년간 교직 생활을 이어왔다. 책을 좋아하고 문학에 관심있던 김 작가는 지난 2012년 원당초에서 정년 퇴임을 하면서 문학세계에 발을 들였다. 나루문학회에 가입해 문학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는 당진문인협회와 한국문인협회에 소속돼 있다.

총 5부로 이뤄진 수필집 <갈대>는 그의 삶과 생각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1부 ‘공정하고 정의로운 세상’은 현 사회와 정치를 바라본 그의 시선들을 마주할 수 있다. 김 작가는 국내외 정세와 당진시의 문제들을 한 편의 글로 썼고, 지역신문에 기고하면서 본인의 견해를 밝히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3부 백년지대계는 교육에 관한 수필로, 교단에 섰던 그의 삶이 고스란히 엿보인다. 공교육이 가져야 할 자세와 태도를 비판하며 교육 철학을 보여주고 있다.

5부 자기도취에 빠진 글은 그의 삶에 대한 수필이 실렸다. 특히 ‘겸손한 삶의 향기’라는 글을 통해 겸손한 삶을 반추하고 있으며, ‘독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에서는 “독자는 필자의 주체의식이 담긴 글에 마음이 움직이고 지역정서를 이끌어나갈 수 있다”며 그의 집필 태도를 드러냈다.

“유투브를 통해 교회 목사의 설교를 즐겨 듣고 있어요. 이제는 글의 방향을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을 전하는 것으로 바꿔보려고 합니다.”

>> 김종범 수필가는
-1950년 정미면 승산리 출생
-천의초·당진중·공주고·공주교육대 졸업
-면천, 송악, 원당초등학교장 역임
-나루문학회장 역임, 한국문인협회·당진문인협회 회원
-로뎀감리교회 시무장로
-2014 수필 <효, 바라기>로 에세이포레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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