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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 출마예정자를 만나다 5] 어기구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석문산단 100% 분양 이루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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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처음부터 준비할 시간 없어…‘중진’ 필요”
“각종 국책사업 유치…건설경기 호황 기대”
“민주개혁진보 진영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으면”

 

재선에 도전하는 소감은? 
4년 전 당진시민들이 나에게 일할 기회를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등원 당시에는 야당 초선의원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집권여당의 원내부대표, 충남도당 위원장을 역임한 당진과 충남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이제 든든한 집권여당의 중진의원이 돼서 당진시민들에게 받은 사랑과 믿음을 더 큰 정치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 4년이란 시간은 너무도 짧았다. 어기구를 집권여당의 중진으로 키워 달라. 30만 자족도시, 서해안 중심도시 당진을 꼭 완성시키겠다.

지난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자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도장만 찍으면 강행할 뻔한 신규석탄화력발전소 추가건설을 막아내고, 당진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신평~내항 간 연륙교 사업을 성공시켰다. 텅텅 비었던 석문산단을 수도권 인접지역에서 지원우대지역으로 바꿔 지금은 우량기업들의 연이은 입주가 이뤄지고 있다. 서해대교 이후 최대 토목사업인 석문산단 인입철도 사업 확정, LNG 제5기지 유치, 아산~삽교~대호호 수계연결, 어촌뉴딜, 도시재생사업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을 따내기 위해 동분서주 했다. 당진을 위해 필요하다면 그 어떤 일도 피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했다고 자부한다.

재선에 성공한다면 다음 임기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
초선 때 따온 각종 국책사업들이 이상 없이 진행되도록 잘 관리, 감독하고, 석문산단을 100% 분양시키고 싶다. 국가적으로는 민생경제 살리기와 사회양극화 해소에 일조하고 싶다. 우리나라도 강력한 중소기업의 나라, 건강한 대기업-중소기업 관계, 중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또한 실패해도 패자부활이 가능한 사회, 집값·교육비·의료비에 대한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민중당 김진숙 예비후보의 출마를 비롯해 정의당 후보의 출마 또한 거론되고 있다. 진보진영에서는 표 분산을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후보 단일화를 추진할 계획도 있는가?
당진의 민주개혁진보 진영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촛불혁명 정신을 계승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러나 집권여당 현역 의원으로서 상대적으로 당세가 적은 민중당이나 정의당의 공천 등 정당 내부 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적절치 않은 것 같다.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면 당진시민들이 현명한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정리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운동 전략은 무엇인가?
아무래도 현역의원이다 보니, 지난 4년간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를 받는 것이 우선이다. 의정활동 성과를 많은 시민들에게 더 잘 알리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당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당진도 이제 힘 있는 중진의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민들에게 전할 것이다.

현재 당진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한 도시가 스스로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인구가 30만 명 이상 돼야 한다. 현재 당진 인구는 17만인데, 10년 전 당진 인구가 14만이었다. 10년 사이 3만 명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인구 30만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살고 싶어 찾아오는 매력적인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우량기업의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문화·복지 인프라 확충 등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이 필요하다.

지역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다면 무엇인가?
당진은 제철소와 화력발전소가 몰려있어 환경문제가 심각한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무엇보다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의 사회적 책임의식이 중요하다. 지난해 국회에서 대기오염물질 초과배출 사업장에 대한 징벌적 부과금제 도입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지역 업체들의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더욱 철저한 관리를 비롯해, 당진화력 1-4호기의 조기폐쇄, 친환경차 보급과 노후 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지원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

경제 활성화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도 크다. 이를 위한 방안이 있다면?
앞으로 LNG 당진기지, 석문산단 인입철도, 신평-내항 간 연륙교, 서해선 복선전철, 당진-천안고속도로, 당진-대산 고속도로, 당진-서산 국지도 70호선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들이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수 조 원 대의 공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 당진에 건설경기 호황이 일어날 것이다. 특히 LNG 제5기지의 경우 약 10년에 걸쳐 3조3000억 원 규모의 돈이 풀리는 사업이다. 5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만 명의 고용유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제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되면 그 파급효과로 지역의 상권과 경제가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

당진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조성 당시부터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우리 당진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기업들의 입주가 지지부진하면서 석문산단은 잡초만 무성한 상황이었다. 2016년 석문산단 분양률은 21.8%에 불과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다. 나는 국회에 들어가 석문산단을 ‘수도권인접지역’에서 ‘지원우대지역’으로 변경하는 산업부 고시를 이끌어 냈고 그 결과 LG화학, 한일화학, 대상이엔지 등 우량기업들의 잇따른 투자협약과 입주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LNG기지까지 석문산단에 들어오면 분양률은 50%를 훌쩍 넘게 된다. 앞으로 2년 내에 100% 분양을 목표로 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당진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해결해야 할 국가적 현안 3가지를 꼽자면?
첫째로는 일자리 창출이다. 상생형 일자리와 같은 지역맞춤형 일자리 모델의 발굴로 고용창출을 강화함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저출생·고령화 해결이다. 심각한 인구구조의 변화는 생산인구 감소, 경제활력 저하를 가져올 수 있어 국가적 중요 현안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국가균형발전이다. 전 국토면적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 몰려있고 기업과 고용의 60~70% 이상 집중돼 있다. 수도권의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소외되는 지역 없이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장점이라고 한다면 11년간의 오스트리아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하며 유럽 국가들을 둘러보는 기회를 가진 것이다. 700년 전통의 빈국립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당에서도 유럽에서 공부한 경제통은 내가 유일했다. 유럽에 살고 공부하면서 선진 복지국가 시스템에 대한 견문을 넓혀 복지국가에 대한 그랜드 비전을 그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리고 소통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데, 이야기를 들으면 절대 외면하지 못한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다.

현 정치권에 대한 평가하자면?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국회의 역할이 여야가 서로 머리를 맞대고,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제1야당은 반대만을 위한 반대를 일삼고 무슨 일만 있으면 국회를 뛰쳐나가고 있다. 20대 국회는 최악의 무능한 야당으로 인해 수많은 민생법안들이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현실이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여야가 치열하게 논쟁하다가도 국익을 위한 일에는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제발 새롭게 구성될 21대 국회는 민생경제 살리기와 우리 사회 통합을 가로막는 사회양극화 해소를 위해 머리를 여야가 맞대고 일하는 국회의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줬으면 한다.

당진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흔히 정치는 희망을 현실로 바꿔내는 일이라고 한다. 정치꾼은 코앞의 선거만을 생각하는 반면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먼 미래를 보고 정치를 한다. 나는 정치꾼인 아닌 진정으로 당진시민들께 사랑받는 정치가가 되고 싶다. 당진시민의 희망을 현실로 바꿔내고 당진의 먼 미래를 생각하는 멋진 정치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어기구 국회의원은…
-1963년 송악읍 부곡리 출생
-상록초·송악중·북일고 졸업, 순천향대 독어독문학사, 오스트리아 빈국립대학교 경제학사·석사·박사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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