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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활어를 가까이에서 만나요”
(읍내동)바다 속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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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주·박태심 부부

왜목마을에서 18년 동안 바다횟집을 운영해 온 김철주·박태심 부부가 읍내동에서 새로운 시작에 나섰다. 덕분에 기존 바다횟집과 같은 음식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게 됐다.
김철주 대표의 고향은 전남 영광으로 2000년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왜목마을이 주목 받던 당시 당진을 찾았다.

“왜목마을은 관광지이기 때문에 장사에 굴곡이 심했어요. 손님이 몰리는 휴가철에는 아르바이트생을 여러명 두기도 했죠. 하지만 태안에서 유류피해가 발생했을 때는 정말 힘들었어요. 더 이상의 바닥은 없겠구나 싶었을 정도였죠.”

그래도 부부는 꿋꿋이 버텨냈다. 부부는 “18년 동안 신선한 재료를 변함없는 맛으로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왜목마을에서 장사할 때 찾아준 발전소 직원들과 손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바다 속 이야기의 대표 메뉴는 회다. 많이 찾는 우럭과 광어를 비롯해 제철에 맞도록 주꾸미와 전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시내권에서 장사하는 만큼 손님들이 가격 부담 없이 자주 찾을 수 있도록 회 가격도 낮췄다고.

김 대표는 “회를 두툼하게 썰기 때문에 두 명이 1kg만 시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한 회덮밥과 매운탕, 아나고조림도 마련돼 있다. 회덮밥은 활어회를 사용하고 직접 담근 초장을 사용해 새콤달콤하며 채소의 아삭거림이 맛을 돋운다. 아나고조림은 생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감자가 들어가 국물이 걸쭉하다. 원하면 매운맛도 가능하다. 매운탕은 양념장을 만들어 사용해 10년 전에 먹던 맛과 지금 맛이 같다고.

“이제 관광지가 아닌 동네 장사를 하게 됐어요. 손님들이 항상 자기 집처럼 올 수 있는 식당으로 만들고 싶어요. 18년 동안 바다횟집에서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맛있는 음식을 제공하겠습니다. 제 가족처럼 모실게요.”
 
■ 메뉴 : 우럭/광어 (2인) 3만5000원 (3~4인) 5만5000원, 도미 (2인) 5만 원 (4인) 7만5000원, 생우럭매운탕 中 3만5000원, 박속낙지탕 中 4만 원, 아나고탕/아나고조림 5만 원, 활어회덮밥 1만 원 등
■ 위치 : 중앙2로 211-62(푸른병원 맞은편, 합덕식당 옆)
■ 문의 : 352-9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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