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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선 “보수 단일화 구체적 방안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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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 예비후보에 사과 및 해명 요구
전직 당협위원장 간 공방에 보수진영 갑론을박

미래통합당 컷오프 결과와 정용선 예비후보의 탈당과 관련해 보수진영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전직 당협위원장 간의 공방이 계속되면서 일부 보수진영에서는 보수층 분열로 인한 선거 패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동완 예비후보의 기자회견 직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정용선 예비후보는 보수후보 단일화 요구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 측은 “총선 승리와 더불어 당협 분열을 막기 위해 보수 후보 단일화를 대환영 한다”면서도 “어떠한 방법으로 단일화를 추진할 것인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라”고 김동완 예비후보에게 요구했다. 특히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도 가능한 것인지 입장을 밝혀달라”면서 “단일화 필요성을 제기한 김동완 예비후보 측에서 즉각 협의절차를 진행해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동완 예비후보는 “무소속 후보로 단일화 하자는 것은 미래통합당 후보 스스로 당을 포기하고 무소속에게 (자리를) 넘겨주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은 정당정치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용선 예비후보 측은 아래 5가지 사안에 대한 해명과 사과도 요구했다. 이 사안에 대해 김동완 예비후보는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정용선 예비후보 측이 김동완 예비후보에게 해명을 요구한 사안>

1. 2019년 1월 2일 정용선, 정석래, 김동완 3인이 150여 명의 당원 앞에서 조직위원장 경선에서 위원장이 되는 사람이 총선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경선 요구 등 당협을 분열시키는 행위가 있으면 당에서 제명처리 하기로 공개 합의한 서약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입장은?

2. 2019년 12월 23일 송년행사에서 600여 명의 당원들 앞에서 정용선 후보 중심으로 총선 승리하자는 취지로 했던 발언을 뒤집고 출마하게 된 배경은 무엇인가?

3. 2020년 1월 옛 당직자 40여 명과 당진시내 모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면서 출마의사를 피력하는 등 크고 작은 모임을 통해 꾸준히 출마 준비를 해왔고, 공천서류를 1월 말부터 준비해 2월 초에 공천을 신청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2월 18일 정용선 예비후보의 1심 유죄판결 때문에 출마하게 됐다고 발언한 이유는 무엇인가?

4. 2020년 3월 1일 밤 8시경 중앙당의 경선대상자 2명이 발표된 직후 채 10분도 되지 않아 정용선 예비후보에게 문자로 본인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구한 것이 함께 공천 신청을 했던 동료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나 인간적인 도리인 것인가?  

5. 출마선언을 하면 본인의 정치적 비전과 대략적인 공약사항, 출마자로서의 다짐 정도만 언급하면 될 텐데, 여야의 경쟁자들에 대한 불필요한 지적 내지 비난성 발언을 하는 것이 김 예비후보가 추구하는 미래의 정치상인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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